“사회법은 교회의 영적 권위와 지도력 훼손 시켜”
상태바
“사회법은 교회의 영적 권위와 지도력 훼손 시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10.01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회 임원회, 지난 19일 교단 원칙 재확인 … 해촉 선교사 3명 복권

정기총회 수임사항과 현안에 대해 첫 회의를 가진 총회 임원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교회법이 사회법보다 우선한다는 교단 헌법사항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교단과 관련해 제기된 소송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도 이 원칙은 확고하게 준수하기로 결의했다.

제42회기 첫 임원회에서 장종현 총회장은 “교회법보다 사회법이 결코 우선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문제해결은 총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42회기 첫 임원회에서 장종현 총회장은 “교회법보다 사회법이 결코 우선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문제해결은 총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원회는 같은 날 열리는 실행위원회에 상정할 정기총회 수임안건을 다루며, 교단으로부터 제명된 인사들이 제기한 소송 대응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임원회는 사회법보다 총회 헌법이 우선한다는 원칙이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관련 임원회 결의내용을 헌법개수정위원회에서 넘기기로 했다. 다만 교회재산과 관련한 분쟁은 교회와 교인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예외사항으로 두기로 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누구나 싸우고 다툴 수는 있지만 그것은 총회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사회법으로 가는 경우 교회와 목회자의 영적권위와 지도력이 크게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인정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3심제도와 특별재심이 가능하도록 교단 헌법을 보완해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총회장은 “우리 교단은 사회법에서 소송을 제기한 인사들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반드시 만들어두어야 한다”면서 “영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언급했다. 

임원회는 선교사 지위에서 해촉된 김위식, 오대환, 최인기 선교사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지난 회기 내려졌던 징계에 대해 복권을 결정했다. 선교사들은 총회 권위를 인정하겠다는 내용의 서명 문서를 제출했다. 

또 세계선교사위원회 해체와 관련한 결정은 당시 감사위원회 감사보고에 근거했기 때문에 임원회가 차원에서 다뤄져서는 안 될 것으로 보고, 특별재심원에서 판단할 수 있도록 안건을 이첩하기로 했다. 

한편, 임원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서기 김진범 목사가 인도한 가운데 부총회장 안문기 장로가 기도하고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온전히 합해야 합니다’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길이 아니라면 돌이킬 줄 아는 것이 개혁주의”라며 “총회 임원들은 예수 그리스도 말씀 안에서 마음을 합하면 분쟁이 없게 될 것이며, 생각이 다르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며 서로 이해하고 섬기는 한해를 보내자”고 화합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