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교갱협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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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교갱협 성명
  • 승인 2004.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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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번역, 은급기금 문제 ‘시정 요구’

예장합동총회의 현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예장합동 소속 내의 갱신그룹인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옥한흠목사, 이하 교갱협)가 독자적인 성경번역 추진, 은금기금의 불법사용, 기독신문조사처리위원회, 타교단과의 통합 문제 등의 현안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동안 교단 정치와 떨어져서 건전한 개교회 목회를 지향해 온 교갱협이 교단 현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성명서는 현재 총회를 책임지고 있는 분들은 한국 교회와 한국 사회 전체에 소망을 주어야 할 견인차로서 본 교단이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지금 총회와 관련하여 야기되고 있는 상기의 사건들에 대해 책임있는 행동과 조치를 취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독자적인 성경번역과 관련, 성명서는 “총회개역개정판성경대책위원회는 총회의 독자적인 성경 번역을 시행하기로 결의하고 재정을 집행하기로 한 월권적 결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명서는 총회 은급재단이사회의 은급재단 기금 불법 사용문제의 전모가 조속한 시간 내에 밝혀지기를 촉구했다. 공정하게 집행되어야 할 교회의 헌금이 불법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추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성명서는 타 교단 통합 문제에 대해 총회임원들은 신중을 기하여 총회가 모이기 전까지 통합을 전제로 한 타 교단과의 접촉을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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