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있어야 할 믿음의 자리는 이곳, 필리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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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있어야 할 믿음의 자리는 이곳, 필리핀 입니다”
  • 이성중 기자
  • 승인 2019.08.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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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발리 빈민지역, 예수사랑교회 이승권 선교사

40년 동안 선교사 없던 땅에서 시작된 사역
가족들 질병 고난에도 포기할 수 없는 복음 전파

 

필리핀 카비테주 바콜시 그린발리 빈민지역안에 세워진 예수사랑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승권 선교사는 백석대신(경기남노회 시화시찰) 오이도교회(담임:김권필 목사)의 파송 선교사다.

그는 필리핀 선교사역을 하게된 이유에 대해 “하나님의 강력한 부르심에 이끌리어 왔다”고 고백한다. 경기도 부천에서 개척 목회하면서 4년 동안 청년들과 함께 필리핀 단기선교(빈민지역. 수상가옥. 원주민)를 통해 힘들게 살고 있는 필리핀 현지인들의 영혼 구원을 향한 성령님의 부르심에 6년 전 가족과 함께 필리핀에 발을 내딛은 것이 출발점이다.

이 선교사는 선교지로 와서 1년 동안은 지인 선교사의 사역에 협력하면서 빈민지역과 섬에 사는 원주민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하고 교도소 사역도 병행하면서 사역을 시작했다.

지인을 통한 필리핀 사역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자 이승권 선교사는 2015년 2월 첫째 주일에 바콜시 퀸즈로우 빈민지역에 있는 폐교 한 칸을 빌려서 아내 박인아 선교사와 함께 예수사랑교회를 설립, 개척했다. 바콜시 퀸즈로우 빈민지역은 전기도, 수도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은 단 한명도 살지 않는 빈민지역으로 이 선교사는 매일 현지인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각 가정을 심방하면서 기도하고 전도하며, 그들에게 빵과 음료를 가지고 전하는 사역을 감당했다.


본격적인 빈민사역의 시작

개척 후 하나님의 은혜로 지역의 주일학 생들과 청소년, 장년들이 예수님을 영접하 고 함께 예배를 드리는등 교회는 점점 성장했다. 그 즈음 이 선교사에게 선교지의 확장을 위해 그린발리 빈민지역(마약지역)에 예배처소를 세우면 좋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한 달 정도 기도하던 중에 아는 지인 선교사를 만났다.

하나님은 그를 통해 그린발리 빈민 지역 안에 있는 60평을 임대 40평 규모로 교회를 건축, 벽돌과 양철지붕을 올려서 예수사랑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 그린발리 빈민지역은 필리핀선교 40년 동 안 단 한사람의 선교사도 들어가지 않은 지역으로 1~2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7~8명의 가족들이 한 달에 3만원 정도 월세를 내서 살고 있는 곳이다. 이곳 아이들은 가난해서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청년들은 마약을 하고 어른들은 일을 할 수 없어서 아무런 소망이 없이 그저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있는 지역이다.

이런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는 일은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이 선교사는 각 가정 심방을 통해 예수님을 증거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쉬지 않고 감당했다. 그렇게 개척 후 6개월이 지나자 동네에 거주하는 어른들도 교회에 출석해 예수님을 믿고 함께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의료 선교팀과 구급약품

하지만 그들의 생활은 여전히 비참한 빈민의 모습 그대로였다. 신발이 없어서 맨발로 교회로 오는 아이들, 온전한 옷이 없어서 구 멍이 송송 뚫려있는 옷을 입고 교회 오는 성도들이 다반사였으며 회충이 올라오는데 구충제가 없어서 고통 속에 죽는 아이도 있으며, 어른들 또한 아픈데 병원에 갈 돈이 없어 죽는 모습도 목격을 했다. 그래서 의료 선교팀이 필리핀에 온다는 소식이 들리면 이 선교사는 이들에게 전달 할 구충제와 포비돈, 비타민을 구하러 다니기도 했다. 더불어 한국에서 선교팀의 방문 일정이 알려지면 필요한 약품을 부탁해 성도들 가정과 빈민지역을 다니면서 전달, 작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예수제자교회 개척

이승권 선교사는 그린발리 빈민지역의 사역이 안정을 되찾자 또 다른 사역지를 찾던 중 라구나와 퍽상안 지역에 예수제자교회를 건축, 현지인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특히 4년 전부터 예수사랑교회 학생들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성경공부와 말씀훈련을 시작, 성경 66권을 모두 필사하고 1년에 일독 이상 정독으로 말씀을 읽고, 읽은 말씀을 가지고 주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교재를 나누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년 이상 예배에 참석하고 말씀훈련을 받는 성도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교회의 일꾼으로 세우고 있다. 이렇게 말씀훈련과 기도, 예배를 통해 하나님중심, 말씀중심, 교회중심을 실천하는 동 교회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훈련받은 성도들은 마하나임찬양단과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고 있는 등 안정적인 필리핀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가족을 통한 시련과 훈련극복

하지만 필리핀 사역이 점차 안정되어 갈 즈음인 2017년 12월 둘째 아들인 동호가 희귀성난치병인 크론병을 진단받아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면서 치료를 받는 가운데 2018년 9월에는 아내인 박인아 선교사가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부산세계로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기도 했다.

대장암 수술을 마친 아내를 보면서 이 선교사는 한없이 미안했다. 또한 크론병으로 아파하고 있는 아들을 보면서도 미안해했다.

그는 “머나먼 필리핀 선교지로 오지 않고 한국에서 계속 목회 하였더라면 이런 아픔도 오지 않았을텐데… 라는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5년 동안 빈민지역과 쓰레기촌을 다 니면서 복음이신 예수님을 증거하고 말씀훈 련과 기도와 예배를 통해 주님이 기뻐하는 교회를 세워 나가는 사역을 충실히 감당했는데 어째서 우리 가정에 이런 아픔이 오는 것일까?’라는 생각도 잠시 한 적도 있다고 이 선교사는 고백했다.

그렇지만 이 선교사는 “여전히 나와 가족이 있어야 할 믿음의 자리는 지금 사역하는 그린발리 빈민지역과 쓰레기촌이고 선교지에서 영적인 위치를 지키면서 복음이신 예수님을 증거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사명을 가지고 아주 작지만 기쁨과 감사로 사역하고 있다는 확신을 다시 한 번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현지인 사역자를 통해 현지화 작업

이승권 선교사는 사역의 기본방향을 현지인과의 1:1전도로 정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며 다음세대의 영적인 리더를 세우는 사역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는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에 하셨던 것처럼 마태복음 9장 35절 말씀을 중심으로 사역하는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더불어 그는 사역의 중심이 되는 디모데후서 2장 15절 말씀을 붙잡고 믿음을 지키고 영적인 위치를 지키며 성령님의 지시에 순종하면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 선교사는 “외국인이 복음을 전하기에는 너무나 척박한 지역이고 때로는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위험한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교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영접하고 더불어 훈련과정을 통해서 사역자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미션 이라고 생각하고 이젠 됐다는 마음을 주실 때 까지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한다.


기도제목

1. 아내와 아들의 육신의 연약한 부분이 말씀과 성령의 은사로 치유되고 회     되어서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되길 기도해 주세요.

2. 온유와 겸손과 긍휼의 마음으로 현지인 사역을 감당하도록 기도해주세요.

3. 예수사랑교회가 5년 동안 매월 임대료를 내고 있습니다. 교회 땅을 매입하도록 기도해주세요.(한화 5천만원)

4. 선교센터가 세워져서 믿음의 지체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다음 세대의 영적인 리더로 세워서 필리핀과 세계 복음화에 전초기지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5. 은퇴비자를 받아서 계속 선교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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