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낫세와 에브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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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낫세와 에브라임
  • 이종필 목사
  • 승인 2019.08.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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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필 목사/세상의빛교회

요셉은 이복 형제만 열 명이었다. 그 이복 형제들이 모두 자기보다 나이가 많았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었다. 게다가 야곱은 요셉을 편애하였으며, 어린 요셉은 아버지의 품에서 좀 더 철이 들었더라면 하지 않았을 이야기들을 하곤 했다. 그의 복잡한 가정 환경에 아버지의 편애와 요셉의 철없는 처신이 결합되어 엄청난 일이 싹을 틔우고 있었다. 요셉이 느꼈을 미지의 땅에 대한 두려움, 저항할 수 없는 무력감,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불타오르는 배신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만큼 불행을 경험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요셉은 그렇게 애굽에 정착했다. 그는 바로 왕의 신하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를 하게 되었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려 애썼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했다. 과거의 불행을 이겨내며 열심히 살았다. 하지만 그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과의 불륜을 꿈꾸게 되었다. 요셉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녀는 요셉을 유혹했지만, 요셉은 믿음으로 유혹을 이겨냈다. 이것이 요셉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요셉에게 불리하게 전개되었다. 요셉은 주인의 아내를 넘본 악한 종으로 고발되고 말았다.

보통 자포자기하며 아무 목적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과 이야기해 보면, 그가 삶을 포기하게 되거나, 적어도 열심히 살지 않게 된 계기가 있다. 하지만 요셉과 비교해 보면 이유도 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가 겪었던 불행은 요셉과 비교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셉의 인생은 매우 아름답게 끝났다. 그의 인생은 애굽이라는 나라를 구했고, 자신을 배신했던 모든 가족들을 살렸다. 그는 믿는 자가 받을 수 있는 축복의 대명사가 되었고, 불행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교과서가 되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일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당하게 되었을 때, 그와 함께 하며 그를 위로하셨다. 그에게 놀라운 은혜를 주셔서 그의 신분을 상승시키셨다. 그가 고통과 시련의 과거를 극복하고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안에서 과거를 재해석했기 때문이다.

요셉의 두 아들의 이름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다. 그 이름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은혜를 설명한다.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창세기 41:51~52).’ 그는 모든 불행을 잊을 수 있었고, 수고한 이상으로 번성하게 되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실 미래의 복을 믿고, 모든 것을 과정으로 재해석했다. 그는 복수심에 불타거나 자포자기하지 않았다. 결국 요셉은 하나님께서 악을 선으로 바꾸셨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일하신다. 사람들이 당신을 해하려 해도, 하나님께서는 그 악한 의도마저도 가장 선하게 사용하신다. 모든 악을 선하게 바꾸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과거로부터 벗어나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복을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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