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살리는 ‘밤길 걷기’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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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 살리는 ‘밤길 걷기’ 함께해요”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8.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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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의전화, 오는 31일부터 전국서 자살예방 캠페인

우리나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걷기 캠페인이 올해도 열린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오는 3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계절광장에서 ‘2019 사람 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개최한다.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2006년 시작돼 올해로 14회째 열리는 국내 최대 자살예방캠페인으로 현재까지 약 26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2019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하루에 34.1명, 연간 12,46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생명의전화와 삼성생명은 자살예방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난 5월부터 ‘사람사랑 생명사랑 캠페인’을 함께 기획해왔다.

본 캠페인은 이달 31일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인천, 대구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5km, 10km, 34km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34km 코스는 하루에 34명이 자살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해질녘부터 동 틀 때까지 무박 2일간 서울 도심을 걷게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축하공연으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편, 삼성생명은 참가자 1명당 3만4,000원(최대 10억)을 한국생명의전화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청소년 자살예방사업과 자살예방인식개선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사실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기부”라며 “많은 시민들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참가를 원할 경우 온라인에서 ‘사람사랑 생명사랑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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