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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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의 감사
  • 양병희 목사
  • 승인 2019.07.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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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인생을 감사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지혜요 은혜다. 인간의 행복은 감사를 깨닫는데 있다.

짐승은 본능의 욕구를 따라 살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다. 은혜를 알고, 기쁨을 알고, 감사를 깨달을 때에 행복을 느끼게 된다. 감사는 묻혀 있는 보배처럼 캐내고 찾지 않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감사에도 3차원이 있다.

하나는, 1차원의 감사가 있다. 이것은 조건이 있어서 드리는 감사이다.
무엇, 무엇 때문에 드리는 감사이다. 그런데 감사의 조건을 주셨는데도 감사를 깨닫지 못하고 살 때가 많다. 우리는 감사의 조건이 없는 게 아니라 감사를 깨닫지 못하는 데 문제가 있다. 시50:23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또 하나는, 2차원의 감사가 있다. 이것은 역경에서 드리는 감사이다.

무엇, 무엇임에도 불구하고 드리는 감사다. 현실에는 감사의 조건이 없지만 미래를 바라보며 드리는 감사의 고백이다. 병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회복시켜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드리는 감사의 고백이다.

다윗이 그러했고, 요셉이 그러했고, 바울이 그러했고, 하박국이 그러했다. 1차원의 감사에서 멈추면 대단이 위험한 신앙이다. 왜냐하면, 감사의 조건이 떠날 때, 기대했던 일들이 무너질 때, 감사가 원망으로 돌변하게 된다.

우리는 좋은 조건에서 감사하며 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고난과 역경과 시련이 올 때에도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며 감사의 끈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더 나아가, 3차원의 감사가 있다. 이것은 내일의 소망조차 보이지 않는 환경에서 드린 감사이다. 욥이 만난 환경이 이런 모습이다.

재산을 약탈 당하고, 집이 무너지고, 자식이 죽었다는 보고를 듣고 절망하며 원망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욥은 이런 환경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렸다.

(1)욥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했다.(욥1:21)

(2)욥은 어리석게 원망하지 않았다.(욥1:22) 하나님은 이런 욥에게 갑절의 축복을 주셨다.(욥42:10) 우리의 감사는 1차원, 2차원 뿐 아니라 욥이 드린 3차원의 감사까지 드릴 수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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