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 적극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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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청소년 적극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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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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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 상담복지 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30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 접수된 ‘자해’ 관련 상담은 2만7,976건으로 2017년 8,352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자살 관련 상담도 지난해 4만3,238건에 달해 전년 2만3,915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상담센터를 찾은 청소년들은 대부분 또래 관계나, 학업, 가족 간 갈등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우울감이나 불안감, 소외감, 무력감 등을 주변에 하소연하지 못해 속으로 억누르다가 감정 조절이 힘든 상황에서 자해를 저지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해 행동을 발견했을 때 주변의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청소년 문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공감’과 ‘지지’를 표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정부는 매년 ‘학생 자살 예방대책 시행 계획’을 수립해 ‘마음 건강 위기’에 놓인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하고 있다. 교계에서는 ‘한국 생명의 전화’ 등이 청소년 자살 예방교육 및 생명존중을 위한 활동을 자행하고 있다. 또 모 기독교단체는 최근 치매예방 및 자살 방지를 위한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교회학교를 중심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 및 자유 프로그램을 펴는 곳도 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상담을 내실화하기 위한 상담교사 확충에 힘써야겠다. 위기 청소년 문제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 사회는 그만큼 건강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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