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회 공동운명체 인식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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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교회 공동운명체 인식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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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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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표한 한국고용정보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국 229개 기초지방단체의 39%에 해당하는 89개가 ‘소멸위험’에 처해있다. 소멸위험지역은 20~39세 가임여성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해 인구 재생산이 곤란한 곳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인구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지역경제 침체 및 지방세수 감소로 해당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지방소멸 위험에 대해 발 빠른 접근이 필요한 시점에서 서울시가 최근 ‘서울시 지역상생 종합계획’과 ‘서울·지방 상생을 위한 서울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계획과 선언문에는 오는 2022년까지 2,403억 원을 투자해 36개 상생사업을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서울시는 연간 시민 수백 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단기체험을 위한 숙소와 텃밭을 갖춘 서울농장을 오는 9월 충북 괴산, 10월 경북 상주 등에 문을 여는 등 2022년까지 총 1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방 소멸론에서 교회도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농어촌 인구의 고령화를 심각하게 겪는 시점에서 도시 교회와 농어촌 교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전국 면소재지 이하 농어촌 교회의 대다수가 어려움을 겪는 지금 도농교회의 공동운명체 인식, 상생의식을 강화하고 나아가 농어촌 교회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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