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를 쉽게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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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쉽게 준비해야 한다
  • 김진홍 목사
  • 승인 2019.05.2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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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의 ‘목회와 설교’ ⑫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설교를 해야 한다. 교회의 구성원들은 정말 다양하다. 배운 분들도 있다. 그러나 배우지 못하신 분들도 있다. 그러기 때문에 영어나 원어나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성도 중에 한 사람이라도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한다면 그 설교는 잘못된 설교다. 설교 중에 영어나 원어 그리고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이런 것을 절대로 금한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라도 알아듣지 못한다면 그 설교는 잘한 설교는 아니다.  

최소한 설교자의 예의는 모든 성도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교하는 것이다. 오늘 목사님이 하신 설교는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하는 것이다. 하는 것쯤은 알아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설교 자체가 어렵다. 거기에다가 어려운 말과 단어까지 사용한다면 얼마나 더 어려운 설교가 될까 생각한다. 알아듣지 못하는 설교는 안 하는 것이 좋다. 들려지는 설교가 좋은 설교라고 생각한다. 

한경직 목사님께서 중학교 수준으로 하면 된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한경직 목사님의 설교를 읽어 보면 너무나 쉽게 누구나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설교를 하셨다. 그러면서도 내용은 정말 깊었다. 한 사람이라도 알아듣지 못하는 설교라면 그 설교는 좋은 설교는 아니다. 

그래서 필자는 그동안 목회를 통하여 배운 것이 있다. 설교 시간에 영어를 하지 않는다. 원어를 하지 않는다. 만약에 원어를 사용해야 할 때에는 “원어를 번역하면 이것입니다”라는 말로 대신한다. 그리고 어려운 단어들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만약에 사용을 한다면 사전을 찾아서 다시 해석을 하여 준다.

필자는 신학교에 강의를 나간다. 신대원생들이 설교를 준비해 온 것을 읽어 보면 자기 입장에서 설교를 준비해 오고 있다. 그날 사용한 단어가 ‘자존감’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그 학생에게 이 자존감이라는 말이 어떤 뜻이냐고 물었다. 그 학생도 역시 그 뜻이 무엇인가 설명을 하지 못했다. ‘자존감’을 사전을 찾아보면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다.

그러면 자존감이라는 말보다 ‘우리는 스스로 품위를 지켜야 합니다. 자기를 존중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알아듣기가 쉽다는 것이다. 설교는 누구나 다 알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좋은 설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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