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의 한반도 생명평화 결의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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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의 한반도 생명평화 결의안 촉구합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04.2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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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연대 등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 맞춰 서명운동
오는 27일부터… 2019 한반도 생명평화 콘서트도 개최

‘판문점 선언’을 채택하며 남북 간 대화국면의 물꼬를 텄던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UN의 ‘한반도 생명평화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된다.

평화통일연대(이사장:박종화 목사)와 한반도생명평화국제연대(상임공동대표: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하나의코리아(대표:고형원 목사)는 판문점 정상회담 1주년이 되는 4월 27일 ‘2019 한반도 생명평화 콘서트’를 개최하고 국내뿐 아니라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캠페인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 19일 서울 청파동 카페효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반도생명평화운동 이원영 집행위원장은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이후 좀체 진전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한국전쟁 70년이 되는 내년에는 휴전에서 평화로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세계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전개하자는 취지에서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평통연대 윤은주 사무총장은 “평화를 위해 지금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이며, 국가와 국가 간 협상과는 별도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적 동력을 일으켜갈 필요가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명 캠페인 제안문에 따르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실현이 세계평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된다”면서 “이를 위해 북한과 미국은 북핵문제 해결을 둘러싼 협상을 즉각 재개하고 실질적 진전을 이뤄야하고, 남북한 교류협력은 국제사회와 공조 속에 확대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최측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UN이 선도적으로 ‘한반도 평화선언’을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9월 UN 총회에 맞춰 서명지를 UN본부에 제출한다는 구상이다. 9월 중 서울과 뉴욕에서 관련 컨퍼런스도 계획하고 있다.

고형원 목사는 “3.1운동 당시 종교를 넘어 민족을 위해 힘을 모아 교회 밖으로 나가 독립을 외쳤던 것처럼 생명과 평화를 위해, 민족의 분단상황을 이제는 넘어서도록 교회와 신앙인들이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라며 서명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서명주최 단체들은 27일 오후 6시~9시 서울광장에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2019 한반도 생명평화 콘서트’를 개최한다.

민주평화통자문회의와 통일부, 서울시, 국회가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그룹 부활, 안치환, 송소희, 손병휘, 정동하, CCM 부흥의 고형원 등이 출연해 노래한다. 또 김덕룡 상임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김준형 한동대 교수,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한미미 세계YWCA 부회장이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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