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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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
  • 임석순 목사
  • 승인 2019.04.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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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하나님을 사랑해서 한 행위가 선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한 행위가 악입니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신10:12) 이 말씀은 창세기에서 신명기까지 모세오경의 핵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오경을 주시고 이 말씀의 자리 곧,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리까지 이끌어가고 싶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수24:14) 이 말씀은 여호수아 고별 설교의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리로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11절의 싸움에서 하나님이 대적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싸운 것으로 끝내지 말고 싸움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12절에서 칼과 활로 싸운 줄 알지만 하나님이 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13절에서 수고하지 않고 땅과 성읍을 얻었으며 이제 정착하여 농사를 지으며 살게 되었으니 ‘그러므로’ 농사짓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 을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삶을 통해 하나님을 계속해서 얻는 자가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니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면 마음이 넉넉해지기 때문에 그 넉넉함으로 봉사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13) 솔로몬은 ‘명성, 지혜, 부’에 대해서는 전무후무하게 경험한 사람입니다.

모든 것을 경험하고 세상의 것을 다 누렸던 솔로몬이 결국 고백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라.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다”입니다. 가장 미련한 것이 이미 경험한 사람의 말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 속에서 그 누구도 솔로몬만큼 세상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이 지혜자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전 12:14)

하나님을 사랑해서 한 행위가 선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한 행위가 악입니다. 우리는 모두 처음부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수단으로 대합니다. 지난 시간에 살펴본 아브라함도 처음에는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이삭을 바칠 그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을 사랑하였으니 아브라함에게 온전한 ‘선’은 이삭을 바친 행위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마침내 ‘그러므로’의 자리,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리에 이르게 되면 그 이전까지도 다 선으로 여겨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더욱 이 자리에까지 가야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삶의 모든 공적이 불타고 멸망당하는 자처럼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요한복음 21장에서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하여 세 번을 거듭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리고 세 번 다 동일하게 “사랑한다면 양을 먹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이유가 되어 일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이렇게 물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께 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리에 서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찬양하고 사역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실패 속에서도 성공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얻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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