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정’ 모두가 행복한 교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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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가정’ 모두가 행복한 교회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9.04.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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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국민일보, ‘저출산 극복대상 시상식’ 개최

보건복지부(장관:박능후)와 국민일보(사장:변재운) 주최로 ‘2019 저출산 극복대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오후 2시 국민일보 5층 대회의실에서 ‘하나님의 선물 아이 좋아’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 보건복지부-국민일보 주최로 ‘2019 저출산 극복대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오후 2시 국민일보 5층 대회의실에서 ‘하나님의 선물 아이 좋아’라는 주제로 개최됐다.(사진:국민일보 제공)

이날 시상식에서는 저출산 위기의 시대, 적극적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문화를 만들고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교회를 시상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서울 중랑구 영안교회(담임:양병희 목사)는 다자녀 부모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첫째 아기가 태어나면 자녀를 낳느라 수고한 부모와 아기를 축복하고, 성경책을 선물한다. 둘째 아이를 낳으면 제주도 여행권과 금일봉을 전달하며,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금일봉과 함께 사이판 여행권을 제공한다. 넷째 아기를 낳을 경우 하와이 여행권과 대학 졸업 시까지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한다.

서울 은평구의 은평제일교회(담임:심하보 목사)도 자녀를 출산하는 가정에게 격려금을 지급한다. 첫째와 둘째 아기를 낳으면 20만원, 셋째부터는 50만원, 교회 청년끼리 결혼해 아기를 낳으면 100만원을 지급한다.

두 교회 모두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회가 나서서 ‘아이 사랑’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범 교회이다. 단순이 재정적인 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축복하고 기도하는 교회공동체 문화가 그 바탕에 있다.

이날 시상식은 국민일보 김아영 기자의 사회로 국민일보 변재운 사장이 인사말을 전했으며, 권덕철 차관(보건복지부)이 축사를 임성빈 총장(장신대)이 축사를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당진동일교회(이수훈 목사) ‘생명상’에 안산 밀알침례교회(박홍래 목사), 부산광역시(오거돈 시장) ‘사랑상’에 수원성교회(안광수 목사)와 인천광역시(박남춘 시장) ‘특별상’에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은평제일교회(심하보 목사) △한남제일교회(오창우 목사) △의정부 한성침례교회(강권식 목사) △청주 오송생명교회(이현호 목사) △성심모자원(임한길 원장) △영안교회(양병희 목사) △대구동신교회(권성수 목사) △안양 나무십자가교회(이점용 목사) △성남 금광교회(김영삼 목사) △제주 이음교회(최덕환 목사) △서귀포 대륜교회(김대헌 목사) △경상북도(이철우 지사) △경상남도(김경수 지사) △대구광역시(권영진 시장)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는 “교회에는 아이를 낳고 안전하게 돌볼 시스템이 모두 마련돼 있다”면서 “국가도 지원을 더 확충해 교회를 중심으로 엄마아빠가 직장에서 돌아올 때까지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사평을 전한 임성빈 총장은 “교회에는 여전히 사랑이 있고, 이웃을 위해 내어놓을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저출산 극복 모범 교회를 찾아내 취재한 기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권덕철 차관은 “우리나라에서도 아이를 낳아 부부가 기쁘고 행복할 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저출산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며, “종교계에서도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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