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캠페인’ 한국교회 대표적 신앙운동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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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캠페인’ 한국교회 대표적 신앙운동 되기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9.03.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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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맞아 태동한 ‘나부터캠페인’ 제2기 출범식 개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함께 추진해온 ‘나부터 캠페인’이 제2기 출범식을 갖고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을 다짐했다.

▲ ‘나부터 캠페인’ 제2기 출범식이 지난 25일 광화문 감리회 본부예배실에서 열렸다.

‘나부터 캠페인’은 지난 2017년 CBS와 국민일보가 한국교회 23개 주요교단과 함께 전개해온 범국민캠페인이다. ‘나부터[ ]’라는 슬로건을 통해 한국교회의 회개와 갱신을 하나로 묶어내고 제2의 영적 대각성운동을 일으켜 피폐해진 한국사회를 변화시키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난 25일 광화문 감리회 본부예배실에서 열린 ‘나부터 캠페인’ 제2기 출범식에서는 캠페인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그간의 활동을 모은 백서의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변창배 목사(예장통합 사무총장·실행위원장)는 “루터의 종교개혁은 금방 시작됐지만, 완성까지는 오랜 시간이 흘렀다. 오늘의 ‘나부터 캠페인’도 꾸준히 흘러가 개혁의 완성을 이루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2기 출범식에서는 ‘나부터 캠페인’의 공동대표단을 새롭게 구성해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캠페인을 장기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나부터 캠페인’ 제2기 공동대표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한소망교회 류영모 목사가 선임됐으며, 한국교회 주요 13개 교단장을 비롯해 제1기 사업을 이끈 CBS-국민일보 양사 사장, 국민문화재단 박종화 이사장, 루터교 김철환 전 총회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박종화 목사(국민문화재단 이사장·고문)는 격려사를 통해 “‘나부터 캠페인’이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 신앙고백운동이 되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퍼지는 운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어 “나 먼저 십자가에 가겠다는 ‘퍼스트’가 가진 진정한 담론을 붙이길 기대한다. 하나님이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우리가 먼저 세상의 정치, 사업, 경제, 문화 속에 빛과 소금이 되는 ‘미 퍼스트(Me First)’를 제안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김철환 목사(루터교 증경총회장·고문)는 “가톨릭의 ‘내탓이오’ 캠페인이 과거 지향적이라면, ‘나부터’운동은 나부터 도전하고 시작하는 미래지향적인 운동”이라며,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인 슬로건이 되는 선물과도 같은 캠페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대표회장)는 영상축사를 통해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 목사는 “‘나부터 캠페인’은 진보와 보수, 교단과 신학의 차이를 넘어 교회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했다”며, “종교개혁이 세상을 개혁하는 출발점이 된 것처럼 나부터 캠페인이 교회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3부 협약식에서는 ‘나부터 캠페인’의 협약교회로 참여한 교회를 대상으로 현판 전달식을 가졌으며, 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이 각각 현판을 전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출간된 백서에는 ‘나부터 캠페인’의 취지와 태동과정을 비롯한 지난 3년간의 활동내역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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