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예술로 표현하는 예수의 십자가

캘리그라피 말씀깃발전·기독미술가협회 기획초대전 손동준 기자l승인2019.03.15 15:50:00l수정2019.03.18 10:11l14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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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문화 사역자들이 각자의 은사를 이용해 사순절과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들은 그림과 캘리그라피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십자가의 의미를 기념하고 있다.
 

▲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가 오는 4월 28일 까지 사순절 기념 기획 초대전을 실시한다. 장소는 서초교회 2층에 위치한 '아트원 갤러리'다.

십자가 묵상으로 나누는 사랑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방효성)는 사순절을 맞아 지난 9일부터 서초구 아트원 갤러리에서 기획초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십자가 행전’이라는 제목으로 4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예수의 고난과 십자가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방효성 회장은 “사순절을 맞아 우리를 위해 고초 당하신 예수님을 바라본다”며 “우리의 죄를 대신 감당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생명과 부활의 소망을 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십자가의 사랑을 캔버스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방 회장은 이어 “십자가의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며 한국교회 성도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목요일과 금요일은 작가들이 전시회 현장을 방문해 갤러리들에게 직접 작품 설명에 나설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미경 류봉현 박인옥 서미영 이송자 조명숙 황영숙 등 총 30명 작가들의 작품 36점이 전시된다.

해마다 청년작가전을 개최하는 등 젊은 크리스천 작가 발굴에도 힘쓰고 있는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는 이번 전시에 이어 오는 8월에는 정기전을 통해서도 새로운 작가와 기독 작품 소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부활절 기념 제8회 청현재이 캘리그라피 말씀깃발전이 진행되고 있다. 청현재이는 참여를 원하는 교회나 기관을 위해 홈페이지에 말씀깃발에 쓰이는 캘리그라피 파일을 무료로 공유하고 있다.

거리에서 만나요 말씀깃발

청현재이 캘리그라피 문화선교회(회장:임동규)는 부활절을 기다리며 올해도 말씀깃발전을 연다. 청현재이는 말씀 캘리그라피를 통해 살아있고 활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비영리 말씀선교단체다.

8회째를 맞은 말씀깃발전은 기독교 대표 절기 중 하나인 부활절에 대한민국 모든 기독교인이 말씀을 중심으로 합력하여, 말씀 앞에 하나가 되도록 하기 위해 시작한 범기독교적 캠페인이다.

지난 2월 25일부터 작된 올해 말씀깃발전은 부활절인 4월 21일까지 청현재이 문화선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부활절 말씀깃발전에 동참하기 원하는 교회 및 신학대학교, 기독교 단체들은 청현재이 홈페이지에 업로드 된 120여개의 말씀깃발을 보고, 원하는 말씀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각자 상황과 환경에 맞게 직접 출력하여 설치하면 된다.

말씀깃발전은 처음 4년 동안은 일부 신학대학교와 교회에서 진행됐으며 5회와 6회에는 외국인선교사들의 묘원인 양화진 일대에서 펼쳐졌다. 7회였던 지난해부터는 대한민국 모든 교회와 신학대학교, 기독교단체로 확대되어 총 2000여 곳에서 말씀깃발이 걸렸다.

임동규 회장은 “석가탄신일에 거리마다 연등이 걸리고 그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범국민적으로 하는데 비해 기독교인들이 말씀으로 하나되는 모습이 눈에 띄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에 처음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임 회장은 “말씀깃발에 동참함으로써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며 예수님의 몸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말씀으로 하나가 되고,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릴뿐더러 더 나아가 복음을 전하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캘리그라피는 최근 수년 사이 국내에서 각광 받고 있는 감성적인 글쓰기 방법을 말한다. 청현재이는 올해 말씀깃발 캠페인의 형통한 진행을 위해 한국은 물론 미주와 유럽에 있는 문화선교회 소속 캘리그라피 말씀선교사 60여명이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작품을 준비해 왔다. 

손동준 기자  djson@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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