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월례발표회 ; 아시아 복음선교 흐름과 전망
상태바
한복협 월례발표회 ; 아시아 복음선교 흐름과 전망
  • 승인 2004.04.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책변화 예견되는 지역을 공략하라

기독교선교 활성화는 정치 경제 문화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세계적인 흐름을 타고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지난 12일 화평교회에서 열린 한복음주의협의회(회장:김명혁목사)월례발표회에서 선교전문가들은 그동안 전개돼온 기독교선교 형태를 분석한 결과, 정치 경제분야의 정책변화가 선교활성화 부흥을 이끌어 왔음을 확인하는 한편 앞으로 이같은 정책변화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역 준비에 돌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어문선교회 박성주장로는 개방정책을 펼쳐온 중국이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이는데다 국내총생산(GDP)도 세계8위를 기록할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최근 사유재산침해를 보호한 새 조항을 삽입한 개헌안을 통과시키며 2008년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을 겨냥한 집중적인 사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세계 인구의 1/4을 차지한데 반해 불신자 비율 역시 전세계 중 1/3이상이라고 지적하고, 영성이 약한 1,500만명의 삼자교인들 그리고 신학이 약해 이단으로부터 노출된 7,000만명의 가정교회 교인들의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중국사역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와 서남아시아지역에 대해서 발표한 유기남선교사(알타이선교회 대표)도 팔레스타인과 쿠르드족으로 알려진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이슬람권에 속해 있지만 파송된 사역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훈련된 사역자들의 절대부족이 사역어려움을 심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이스람권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선교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선목사(한국연합선교원 원장, 한복협 총무)는 전 세계 파송선교사의 상당수가 머물고 있는 동남아시아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환경 때문에 사역하기에 좋다고 밝히면서도 여전히 감소하지 않는 혼합주의적 종교성으로 기독교 역시 심각한 혼합적 경향에 노출돼 있어 이를 경계하는 활동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표회는 5월 열리는 아시아교회대회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아시아 각 지역의 종교 및 선교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윤영호기자(yyho@uc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