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는 가나인들 성경에서 해답 찾길”

영안교회, 아프리카 '가나 트위아잔테 성경' 1만부 기증
지난 8일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 기증예식 갖고 기도
이인창 기자l승인2019.03.10 22:33:38l수정2019.03.12 19:31l14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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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안교회 성도들이 지난 8일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아프리카 가나로 보낼 성경에 손을 올려 놓고 기도하고 있다.

아프리카 가나의 크리스천들을 위해 한국교회 성도들이 정성을 모아 현지어로 번역된 성경 1만부를 현지로 보냈다.

영안교회(담임:양병희 목사)는 지난 8일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경기도 용인시)에서 ‘가나 트위안잔테어 성경 기증 감사예배’들 드리고 가나의 여성과 청소년들이 성경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성경이 해답이다’를 주제로 전한 설교에서 양병희 목사는 “가나의 성도와 아이들이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할 것을 생각하며 기쁘고 감사하다”며 “생명을 살리는 영혼의 양식이자 삶의 기준이 되는 다림줄이며 살아있는 생명이 성경이라는 사실을 가나 사람들이 더욱 깊이 깨달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양병희 목사는 “가나의 성도들이 얼마나 성경을 사모하는지를 영상으로 보고 우리 교회학교 어린이부터 중·고등학생 청년들까지 온 성도들이 헌금해주었다”며 “성경이 없어서 복음을 듣지 못하는 곳이 있다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경보내기 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성경책 없이 교회에 나가는 것을 보는 것은 교과서 없이 학교에 보내는 부모의 마음과 같다. 아프리카를 직접 찾을 때마다 성경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고 한국에서 보낸 성경으로 변화된 삶들을 늘 마주하게 된다”면서 “이번에 영안교회가 보내는 성경이 가나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가나성서공회 에라스무스 오돈코 총무는 현지에서 영상메시지를 보내와 “성경을 구입할 수 없는 많은 젊은이들과 외딴 지역에서 사는 성경이 없는 가족들이 영안교회와 성도들이 보내준 성경을 전달해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나성서공회 이사회와 직원들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감사예배에 이은 컨테이너 상차식에는 직접 후원에 참여한 성도 80여명이 현지어 성경에 손을 얹고 안전한 수송과 전달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가나어 성경은 부산항에서 배편으로 보내져 5월 중순쯤 가나에 도착하게 된다.

가나성서공회는 현지 여성들을 위한 ‘여성 역량 강화 프로젝트’와 청소년을 위한 ‘성경공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영안교회가 보내온 성경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가나성서공회에 따르면 가나에서는 전 국민의 약 71%가 기독교인을 표방하지만 실제 교회에 꾸준히 출석하는 사람은 12%에 불과하며 성경을 보유하고 있는 가정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날 영안교회 성도들은 반포센터 내 성경박물관과 해외 곳곳에 성경을 보내기 위한 물류시설 등을 돌아보고 성경보급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영안교회 선교위원장 조관섭 장로는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열방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게 하셨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하는 나라가 되심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신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는 데 쓰임받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가나 성경지원 프로젝트를 주관한 대한성서공회는 전 세계 150여개국 회원으로 이뤄진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일원으로, 성경을 구하기 어려운 국가를 위한 현지 제작보급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인창 기자  tackle21@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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