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말을 모두 듣고 계십니다. 시편 64:9에 보면 “귀를 지은이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나하시랴”는 말씀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내 귀에 들린 대로 행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말이 중요한 것입니다. ‘말’에 대한 강조는 잠언서 31장 안에 120번이나 나옵니다. 

누에고치가 자기 입에서 나온 실로 집을 지어 그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우리의 삶과 같습니다. 우리 입에서 나온 말로 지금의 나의 모습이 형성되었습니다. 내 생각과 말에 의해서 지금의 내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미래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당연히 내가 하는 말 속에 나의 미래가 있습니다. 말은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이르시되”라고 10번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천지가 만들어졌습니다. 창세기 1장 26~28절은 “...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에 있기에 말의 능력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중요합니다. 

가을 하늘에 V자를 그리며 날아가는 기러기 중에서 맨 앞에 날아가는 리더는 입에 작은 나뭇가지나 지푸라기를 물고 있다고 합니다.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함입니다. 소리를 내면 독수리나 큰 조류에게 발견되어 먹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혀도 마음대로 쓰지 않도록 2중 잠금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입술이고, 둘째는 치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말하기를 조심하며, 사랑의 말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입으로 긍정적인 말, 생산적인 말, 은혜의 말, 다정한 인사, 전도의 말 등을 해야 합니다. 비판이나 판단 혹은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말, 분노의 표출 등은 삼가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주님 안에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은혜와 사랑의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우리를 인도하여 주십니다. 우리 신앙인은 하나님과 연합되어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말과 삶의 태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말은 우리로 하여금 강건케 하며, 승리하게 합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기 위해서는 성령충만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성령 충만한 삶을 위해서는 회개하고 말씀 읽고, 기도하며, 찬송을 불러야 합니다. 예배에도 빠짐없이 참석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 찬송은 예배의 3요소입니다. 
회개와 말씀, 기도, 찬송을 통하여 성령 충만을 받아 사랑의 말을 함으로써 삶 속에서 승리하시길 축원합니다.

서귀포 갈보리교회 담임 

이찬 목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