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으로 ‘탈동성애’ 돕는 건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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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으로 ‘탈동성애’ 돕는 건 당연”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3.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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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연, 동성애 전환치료 상담사 퇴출에 강력 반발

최근 한국상담심리학회가 동성애를 ‘이상성욕’으로 분류해 전환치료를 시도한 심리상담사를 영구 제명한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성명이 발표됐다.

동성애동성혼 반대국민연합(동반연)과 동성애동성혼 합법화반대 전국교수연합(동반교연)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내고 “동성애를 이상성욕으로 분류해 탈동성애를 돕는 상담을 한다는 이유로 정당한 절차도 없이 한 회원을 영구 제명키로 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상담심리학회는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학문적 소신을 나누는 곳이어야 한다. 편향된 주장만을 용납하겠다고 제한하는 것은 스스로 학술단체임을 포기하는 행동”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동성애로부터 벗어나려는 사람들을 상담으로 도와주는 것은 마땅히 허용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담 자체를 금지시켜버리는 처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영구제명 결정을 철회하는 것은 물론 당사자에게 사과하라”면서 “앞으로도 탈동성애 상담을 금지하거나, 이를 진행한 회원들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주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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