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선교한국 2004대회 의미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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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선교한국 2004대회 의미와 전망
  • 승인 2004.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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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연합과 섬김의 선교축제

젊은이들의 연합과 섬김의 선교축제인 선교한국 2004대회가 올 8월2일부터 7일까지 천안에 위치한 백석대학, 천안대학교에서 개최된다. 1988년부터 시작된 선교한국 대회는 매 2년 마다 열리는 청년대학생선교대회로 2002년 8회 대회까지 3만3천여 명이 참석하였고 그 중 1만 8천여명이 장기 및 단기선교사 그리고 다양한 형태로 해외선교에 헌신하는 열매를 맺었다.

특히 선교한국대회는 한 단체가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라 교회, 대학생선교단체, 그리고 해외선교단체들이 연합하여 준비하는 연합선교대회이다. 선교한국은 36개의 단체가 연합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 선교한국대회를 통해 교파와 단체를 초월한 연합과 섬김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파송되기 시작한 한국선교사들의 수는 현재 1만2천명을 넘어서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로 성장해 가고 있고, 이러한 놀라운 역사에 선교한국대회와 같은 젊은이 선교동원 사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세계선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위대한 선교운동이 일어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젊은 대학생들을 대거 동원하여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어갔다. 이제까지 서구 중심의 선교가 진행되었으나 최근 2/3세계권의 교회들이 성장하면서 세계선교에 동참하게 되었고, 그 중 한국교회가 세계선교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따라서 미래의 선교사 자원이 젊은이들에게 선교에 대해서 알리고 헌신을 촉구하는 일은 한국교회 선교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사역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선교한국 2004대회는 ‘벽을 넘어 열방으로’라는 주제로 열리게 되는 데 세계복음화의 과업이 완성하는 일에 방해가 되는 모든 개인적, 공동체적, 선교 상황적 장벽을 넘어서서 모든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일에 우리 젊은이들이 헌신하도록 돕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미국의 콜롬비아신학교 총장인 조지머레이 박사,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선교분과 총무인 빌 테일러박사 등을 비롯하여 2백여명의 국내외 선교전문가와 선교사들과 5천여명의 참가자가 오게 될 것이며, 북미주와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의 대학생들도 참가하게 될 것이다. 이번 대회의 강조점은 젊은이들이 선교에 직접 참여하고 또 미래적으로 장기선교사로 헌신하는 일을 돕기 위해 6개월부터 2년 정도 선교지에서 사역할 수 있는 단기선교사를 2천명 정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오늘날 신세대들의 필요와 상황에 적합한 선교동원 전략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02년 대회에 이어서 천안시에 위치한 백석대학,천안대학교에서 개최되는데, 천안지역은 전국에서 모이기에 가장 손쉬운 지역이며 수많은 대학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젊은이 선교대회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천안대학교와 백석대학이 선교한국 대회 장소를 제공함으로서 대학생선교동원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의 청년학생선교대회인 얼바나(Urbana)대회 같은 경우도 매 3년마다 청년대학생 2만 명이 모이는데 지난 50년 동안 얼바나 지역에 위치한 일리노이(Illinoi)주 주립대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됨으로서 이 지역과 일리로이주립대학은 젊은이 선교운동에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한철호선교사(상임총무)는 “한국에서도 선교한국대회가 천안대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열림으로서 장차 이러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선교대회와 대학교가 된다면 더 말한 나위 없이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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