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 일변도' 탈피…풍성한 찬양 예배 원한다면

KOAA, 세계적 오르가니스트 마이클 버카르트 초청
11~12일 양재 횃불선교센터… 찬송 페스티벌 개최
손동준 기자l승인2019.02.07 11:21:06l수정2019.02.07 11:28l14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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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오르간아카데미협회 임원들이 지난달 30일 방배동 크로스로드890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클 버카르트 초청 찬송 페스티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기존 경배와찬양 위주의 한국교회 찬양 문화에 ‘파이프 오르간’이라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찬양축제가 열린다.

한국오르간아카데미협회(회장:박은혜, 이하 KOAA)가 주관하는 ‘마이클 버카르트 찬송 페스티벌’이 오는 11~12일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에서 열린다.

11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첫번째 순서 ‘오르간 Hymn(찬양) 페스티벌’은 회중과 연주자가 하나가 되어 함께 찬양을 부르는 시간이다. 최근 국내 극장가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싱어롱 상영’을 연상시키는 말 그대로 축제의 분위기가 연출 될 것으로 기대된다.

KOAA의 박은혜 회장은 “다양한 찬송을 회중과 함께 찬양하고 풍성한 음악적 접근과 리더십 있는 오르간 반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특히 성가대 지휘자와 성가대원, 보다 다양한 예배 형식을 모색하는 담임 목회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기존의 ‘칸타타’ 일색이던 부활절 및 성탄절 예배를 보다 풍성하게 탈바꿈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 이를 위해 이번 행사에서는 이미 루터교회와 성공회 등에서 오랜 시간 구현되고 있는 대림절 및 성탄절, 부활절 찬양예배의 모범을 그대로 가져왔다. 프로그램에서 부를 곡들도 ‘기쁘다 구주 오셨네’, ‘면류관 벗어서’, ‘오소서 오소서’ 등 한국교회에서 잘 알려진 것들로 구성했다.

KOAA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찬양 저변을 넓히고 특히 파이프 오르간의 가치를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연주회 입장권 가격도 2만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박 회장은 “들숨과 날숨의 호흡은 하나님의 것이며 이 호흡을 통한 찬양은 인간의 마땅한 본분이다. 바람을 넣어 연주하는 파이프 오르간과 함께 우리의 호흡을 담은 찬양을 함께 드리는 이번 오르간 찬송 페스티벌을 통해 오르간이 사람의 목소리와 얼마나 잘 어울리는 악기인지, 어떻게 오르간이 기독교의 역사에서 예배용 악기로 정착될 수 있었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현재 한국에 설치된 150개 가량의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돼 있지만 정적 교회들은 경배와 찬양 위주로만 흘러가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고 “때로는 맑은 새소리처럼 때로는 맑은 물소리처럼 우리의 영혼을 만져주며 찬송의 감동을 회복시켜줄 진정한 예배의 의미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 이튿날인 12일에는 마이클 버카르트가 직접 강의하는 세미나가 진행된다. 행사가 끝난 뒤 13일 정동교회에서 ‘벧엘 오르간 100주년 기념 찬송예배’가 드려지고, 15일에는 인천 엘림아트센터에서 마이클 버카르트 독주회가 열린다.

마이클 버카르트는 혁신적이고 영감 있는 찬송 페스티벌과 어린이를 위한 창의적인 작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그는 이스트 미시건 대학교 교수이자 지난 10년간 예배음악 및 순수음악 프로그램의 예술감독과 홀리 크로스 루터교회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봉사하고 있다.

손동준 기자  djson@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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