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민협 "올 3월 금강산 남북공동행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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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민협 "올 3월 금강산 남북공동행사 추진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01.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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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정기총회.."인도적 지원사업은 대북제재 예외돼야"
▲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가 지난 14일 정기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대북 인도적지원 사업에 대한 유엔 대북제재 면제를 촉구했다. 사진=북민협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회장:이기범)는 지난 14일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북한 내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유엔 대북경제 제재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북민협은 “유엔의 모든 결의안에는 북한 주민을 위한 원조와 지원활동을 막으려는 의도가 없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 지원이 절실한 북한 어린이와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적 지원사업에 어려움이 크다”며 “현재 북한 어린이 6만여명이 급성 영상실조를 겪고 있으며, 매년 13만명이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어려움을 호소했다.

정기총회에서 북민협 회원단체들은 유엔 제제로 인해 민간 인도적 지원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태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제재 완화를 재차 요구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지난해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얼마 간의 인도적 지원사업이 진행됐던 결과가 보고됐다. 북민협은 지난해 9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화 협약을 맺고 10월 이후 5차례에 걸쳐 밀가루 4,9997톤을 지원했다.

북민협 소속 18개 단체 등이 지원사업에 참여해 10억3천만원이 모금됐으며, 북민협은 10월과 11월 두 차례 방북해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1월 중 한 차례 더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민협은 또 올 3월경 금강산에서 남측 대표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측 민화협과 함께하는 단체창립 20주년 공동행사와 향후 대북사업 협력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회장단체로 어린이어깨동무(이사장:이기범), 부회장단체 월드비전(회장:양승호)의 연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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