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정체성 회복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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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정체성 회복 앞장’
  • 승인 2004.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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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리교회 협회의 세미나 열어

최이우목사(종교교회), 김한옥목사(용두동교회) 등 15명의 중진목사들로 구성된 ‘새로운 감리교회 운동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정동제일교회에서 ‘감리교회 새로운 지도력 및 정책 대안 세미나’를 열어 오는 10월 총회에서 감리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침체된 선교와 교육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건전하고 유능한 지도자가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이우목사는 ‘감독선거에 임하는 새로운 자세’란 주제발제를 통해 돈과 학연, 정치파벌에 의한 서클정치, 개인의 명예를 위해 감독직을 추구하는 일, 평신도운동을 선거에 이용하는 일 등이 이번 선거에서 반듯이 넘어야 할 문제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감리교회의 교회정치를 위한 내면적, 현실적 개혁은 끊임없이 추구되어야 하며, 따라서 지도자들의 의식구조의 개혁을 위한 노력과 제도적 변혁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정지강목사(기독교서회 사장)가 ‘새로운 지도자 상과 그 정책’을, 김진두목사(영동포중앙교회)가 ‘교역자 수급과 신학교육 정책방향’을 각각 발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의 지도자가 인격적, 영적, 도덕적으로 상처를 입지 않고 △4년 전임감독회장제로의 변화를 계기로 세계감리교회 속에서의 협력관계와 역할증대를 기대하고 △역사에 남을 남한 깨끗하고 정직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고 △전국교회의 교역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회개와 변화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새로운 지도력을 수행할 감독선거에 임하는 선거개혁의 길, 미래의 교회를 위한 신학교육의 방향, 목회자수급조절 등 교회 안팎의 문제를 놓고 개혁적인 입장에서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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