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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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 승인 2004.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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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축제위 대성회 성황

청소년, 청년, 부모세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총체적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와 한국교회의 영적회복을 위해 간구했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 산하 새생명축제위원회(대회장: 서기행목사, 준비위원장:양병희목사)는 지난 5일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부흥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민족화합 대성회를 열어 기독교인이 먼저 기도운동을 통해 화합의 모범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회개와 부흥을 강조하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기도로 준비하고 1904년 함남 원산에서 열렸던 교파별 연합기도회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성회에 7천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하여 예수 부활의 기쁨이 온누리에 넘치길 기원했다.

김삼환목사(명성교회)가 부모세대를 위한 느헤미야 기도회를, 홍성개목사(동도교회)가 소외자를 위한 바디메오 기도회를, 김종준목사(꽃동산교회)가 청소년을 위한 다니엘 기도회를, 오영택목사(서울중앙침례교회)가 청년을 위한 요셉 기도회를 인도하여 계층별 갈등회복과 한국교회 연합, 성도들의 영성회복을 강조했다.

특히 김삼환목사는 “정치불신과 사회불안, 경제침체로 총체적 위기와 혼란에 처해 있다”며 “이 상황에서 기독교인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간절한 회개기도이며 삶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주로 가족단위 성도들이 많이 참석해 관심을 모은 이날 행사는 소외자들을 위한 ‘사랑 선포식’, 가족에게 드리는 시 낭독, ‘내가 먼저 친절·정직·봉사를 실천한다’는 내용이 담긴 스티커를 제작, 참석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서기행목사(대회장)는 “부활절을 앞두고 열린 이날 성회는 부활의 산 소망을 온 인류에게 알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1천만 성도들이 부활의 신앙으로 재무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특히 2007년을 향한 기도부흥운동의 출발을 알리고 영적회복을 통한 교회부흥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양병희목사(준비위원장)는 “1904년 원산에서 연합기도회로 시작된 영적 갱신운동의 불길이 1907년 장대현교회에서 대각성운동과 함께 교회부흥운동으로 일어났던 교회사가 100년이 지난 오늘 다시 쓰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김진호 서기행 전호진 한창영 엄신형 오치용 신동우 양병희 서상식 조희서 목사, 김소엽, 김인혜 교수 등이 순서를 맡았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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