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위,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평화통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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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위,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평화통일예배’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12.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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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경기도 안성 ‘하나원’ 위로방문... 300여 탈북자 참석

총회 남북위원회(위원장:이운구 목사)가 남한 내 정착을 준비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찾아가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북위는 지난 9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하나원’을 찾아가 ‘평화통일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총회 남북위원 목회자와 성도 40여명을 비롯해 하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3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운구 목사가 인도한 가운데 드려진 이날 예배에서 설교는 세계로부천교회 최선 목사가 ‘네 손을 들어 내밀라’를 제목으로 전했다. 

최 목사는 “남북이 하나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필요하고, 그 때를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할 것”이라며 “하나원을 수료한 후 하나님을 기억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잘 정착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예배에서는 ‘평화통일공동기도문’이 낭독됐으며, 정남중앙교회 손영주 사모가 성경봉독, 세계로부천교회 중창단의 특송, 시흥대로교회 김삼용 목사가 축도를 전했다. 이어 둘로스선교회 조이 킴 선교사의 복음 마임, 정남중앙교회 여성중창단과 대원여고 뮤즈 중주단의 성탄메들리 위문 공연이 있었다.  

백석대 신학대학원 김윤태 교수가 성탄메시지를 전한 이후 하늘향기교회 박평열 목사가 인사했으며, 하나원 출신의 교단 소속의 김영실 목사가 탈북과 남한 내 정착과정, 목회자가 된 이야기를 전달해 공감을 이뤘다. 

한편, 남북위원회는 하나원 내 ‘하나교회’에 선교비를 전달했으며, 양말세트와 사과, 귤 등 성탄선물도 전했다. 위원장 이운구 목사는 “위로 방문을 위해 참석해주신 목사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행사를 위해 동탄사랑의교회, 세계로부천교회, 정남중앙교회, 시흥대로교회, 양산온누리교회, 송산장로교회, 서울백석대학교회, 천안백석대학교회, 청수백석대학교회, 충만교회 등 후원해주신 교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날 일정에 동행한 대원여고 이수연 양은 “낯설게만 느껴졌던 북녘 동포들을 보면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갖게 됐다”며 “북한을 탈출해서 한국 땅으로 이사 온 분들이 새로운 거처에서 예수님을 믿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기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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