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공동체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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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공동체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 이성중
  • 승인 2018.12.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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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사랑하는목회자모임 활동 ‘눈에 띄네’

교인들의 감소와 대형교회의 빨대 현상으로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는 성장의 둔화가 지속되거나 문을 닫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목회환경에도 불구하고 미자립교회들이 교파를 초월한 연합활동을 통해 미자립교회를 탈피, 기성교회로 성장하는 지역교계가 있어 성장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하남시 소재 7교회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연합기도회로 드리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 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7명의 목회자들(가나안교회:담임 이수영목사. 미사리교회:담임 안성일목사. 샘솟는교회: 담임 고동석목사. 샛별교회: 담임 이선용목사. 주명교회:담임 김영구목사. 온누리교회: 담임 박진원목사. 하나로교회:담임 김종만목사)은 11년전 연합 모임을 통해 알게 된 후 ‘교회를사랑하는목회자모임’(이하 목회자모임) 공동체를 구성. 해외선교와 지역봉사, 강단 교류등을 통해 협력하고 있다.

특히 개척교회의 경우 주일예배 외에 다른 예배의 경우 성도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다 보니 자연히 수요일과 금요철야 예배는 그 기능이 축소되거나 폐지되기도 한다.

하지만 ‘목회자모임’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심야기도회를 7개의 교회가 연합예배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기도회가 활성화됨과 동시에 목회자에게는 목회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도 한다.

총무로 섬기고 있는 김종만 목사는 “처음에는 주변의 시선이 얼마갈까? 하는 차가운 시선으로 보거나 또 하나의 지역 교계연합기관이 생겨 기득권을 챙기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지금은 지역의 개척교회들이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 면서 “12월 달 공동체 회의를 통해 1개의 개척교회가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동 모임이 주목을 받는 것이 교회가 기도와 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한 결과 1개 교회는 자체건축을 통해 자립도를 완성했으며, 나머지 6개 교회도 교회당 건물을 건축할 정도로 재정의 건전성과 성장을 이루어왔다는 것이다.

특이할 사항은 7개 교회가 전부다 교단이 다르다는 것, 서로의 다름을 통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연합의 모습을 보임으로 지역 교계에서도 남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지난 11년간 ‘목회자 모임’은 개교회별 활동과 더불어 1월 연합 신년축복성회 및 재직세미나. 5월 연합 체육대회. 7월 목회자 담합대회. 11월 추수감사절 연합예배와 더불어 매월 마지막 주 금요 심야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해외에 나가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에 대한 지원도 11년째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달 첫째 주 목요일은 7교회 목회자들이 모여 각자의 교회사역과 기도제목을 나누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일부 대형교회와 목회자들의 일탈로 한국교회 전체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시기에 작지만 강한 교회를 지향하는 7개 교회의 연합이 지역교계는 물론이거니와 이 소식을 접한 한국교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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