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교신학자에 백석대 이종우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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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교신학자에 백석대 이종우 교수 선정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12.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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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지난 1일 시상자 발표 및 학술대회 개최
▲ 올해의 선교신학자상에 선정된 백석대 이종우 교수(오른쪽)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가 시상하는 ‘올해의 선교신학자상’의 주인공에 백석대학교 이종우 교수가 선정됐다.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는 지난 1일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에서 제95차 정기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선교신학자로 뽑힌 이종우 교수와 함께 중견신학자상에 소윤정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 신진학자상에 정승현 교수(주안대학원대학교)가 선정됐다.

이종우 교수는 “하나님께서 건강과 은혜를 주시는 데로 성실하게 일하려 노력했는데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한 사람에게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면서 “백석대 설립자이신 장종현 목사님은 언제나 ‘내가 죽고 예수 생명이 나타나지 않으면 우리 연구가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앞으로도 내가 아닌 예수 생명이 나타나는 교육과 저술활동을 하도록 힘쓰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기학술대회에서는 로잔언약, 이슬람, 탈북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를 선교신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연구가 발표됐다.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의 역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발제한 장훈태 박사(백석대)는 1985년 시작돼 한국교회에 선교 방향을 제시해 온 신학회의 발자취를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성경에 기초한 복음주의, 연합과 협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선교전략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승호 박사(성서대)가 ‘21세기 복음주의 선교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소윤정 교수가 ‘2000년 이후 KCI 게재 논문 중 기독교와 이슬람 관련 내용 분석’을, 윤혜경 박사(백석대)가 ‘탈북청소년 정체성 확립을 위한 기독교 선교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신학위원회의 추천에 따라 올해 부회장으로 섬긴 주안대학원대학교 김광성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에서 제정하고 수여하는 IC(Intercultural Communicator, 국제문화교류지도사) 1, 2급 시험과 연수가 동시에 진행됐다.

IC는 글로벌 시대에 국내와 해외에서 국제문화 교류와 관련한 교육 및 문화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자격을 의미하며 특히 선교사 비자로 입국이 힘든 이슬람권이나 공산권에서 사역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지난 2006년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에서 학회 소속 대학과 대학원 선교사들의 사역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정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인증을 받고 공식 등록됐다.

IC 자격을 획득하면 해외에서 한국문화원을 설립하거나 취업해 태권도, 음식,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사역을 펼칠 수 있으며 문화 관련 사업허가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 다문화 및 난민 사역을 할 때에도 전문성을 인정받아 보다 수월하게 사역할 수 있다.

이종우 교수는 “일반적인 선교사 비자로 입국하기 어려운 곳이 많아지고 있다. 문화는 그런 국가들의 벽을 허물고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라면서 “IC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고 선교사들의 사역 범위를 넓히는데 도움을 보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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