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6개 분과→22개 실행위로 사역 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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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6개 분과→22개 실행위로 사역 전문화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11.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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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15일 제17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개최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조용중 선교사, 이하 KWMA)가 6개 영역으로 편성됐던 분과를 22개 실행위원회로 구분하고 보다 전문성있는 사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KWMA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동안 노보텔 엠베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제17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을 개최하고 실행위 회의 및 보고회를 진행했다.

전략·이론·동원·훈련·행정·지원 등으로 구분됐던 기존 6개 분과를 22개 실행위로 세분화한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선교계 이슈에 반응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함인 것으로 분석된다.

KWMA 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는 “변곡점을 맞고 있는 한국선교의 내일을 위해서는 바른 진단, 바른 태도, 바른 선교방법이 필수적”이라며 “한국교회의 선교 역량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세분화된 실행위를 구성했다”고 조직개편 이유를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선교한국 상임대표 이대행 선교사는 “기존 6개 분과는 선교계 이슈를 모두 담기엔 너무 포괄적이었다”며 “실행위에서 추진력있는 정책들이 나온다기보다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이슈에 대해 소통하고 연구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마련됐다는 것에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롭게 구성된 실행위에는 통일·디아스포라·난민·문화예술·NGO·BAM·전방개척·국내외국인선교·현지인선교동원·선교적 목회·선교동원·연합훈련·거버넌스·영성·리더십·여성·MK·노후대책·재정·플랫폼·위기관리·멤버케어 등이 포함됐다.

▲ 실행위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참가자들.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에는 실행위 회의 결과와 사업계획 보고회가 진행됐다. ‘난민 실행위’는 난민을 선교적 자원으로 인식하는 동시에 KWMA를 통해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지원센터 위탁운영을 문의하기로 했다. 한국교회가 외국인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할 경우 난민을 교회로 분산 수용하고 지원할 수 있으며 전·현직 선교사 자원을 통해 통역과 사회적응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노동자, 결혼 이민자 등 이주민을 포괄하는 ‘국내외국인 실행위’의 경우 2030년까지 50만 이주민 복음화, 1만 선교사 역파송을 비전으로 내걸고 단계별 사역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선교적 목회 실행위’는 선교적 교회란 무엇인지 신학·선교학적으로 바르게 정립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실행위는 “선교적 교회에 대한 논의는 뜨겁지만 교단마다 교회마다 다르게 정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KWMA가 주도해 선교적 교회의 정의를 정립하고 목회자들의 선교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리더십 실행위’는 선교 리더십 개발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 형성과 교회·단체들의 공동 프로젝트 수립을 제안했으며 ‘노후대책 실행위’는 은퇴 선교사 안식관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올해 처음 시작된 실행위 회의에 대해 이동훈 목사(FIM선교회)는 “다른 선교단체들과 긴밀하고 자세한 논의를 나누면서 막연했던 영역들에 눈을 뜨고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영휘 목사(GMS 명예선교사)는 “조직구성과 회의가 원활하게 이뤄지기엔 짧은 시간이었다”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포럼에서는 한국교회 선교 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 결과가 발표됐으며 선교 모범교회에는 산돌중앙교회(담임:김연정 목사)가 선정돼 지난 14일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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