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도적 지원 위한 금융채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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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인도적 지원 위한 금융채널 필요”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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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북지원 국제회의’, 지난 2일 한반도 평화협력 강화 공동성명 발표

기독교를 비롯한 6대 종단과 시민사회단체가 창립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독일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과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2018 대북지원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 강화 공동성명’에서 회의 참석자들은 “유엔과 각국 정부는 유엔 산하 기관과 국제기구, 주요 비정부 기관들이 북한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금융채널을 개설해 달라”고 촉구하며 “대북지원과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명에서는 또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필요가 외교적 진전에도 불구하고 무시되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면서 “인도적 지원 활동이 지속적이고 제 때 이뤄질 수 있도록 인도주의 활동가들에 대한 북한 접근을 활성화 하도록 해 달라고 하는 한편, 북한 역시 인도주의 지원에 대한 투명성과 책무성을 증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2018 대북지원 국제회의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유럽, 미국 등에서 참석한 대북 관련 전문가와 NGO 관계자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적 노력의 진전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북한의 인도적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데 우려의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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