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한 마음을 품고 겸손히 섬기는 자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역할 모델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도록 합니다. 

1. 종의 형체를 취하신 예수님(5~8)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했습니다(5).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말씀해 놓고는 6-8절에서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어떻게 이 땅에 오셨으며 어떻게 죽으셨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이런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하지 아니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으로서 모든 영광과 특권을 버리고 종이 되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입니다.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8). 이 마음이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게 되면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당신이 만드신 피조물이 되시기까지 낮아지신 것처럼 스스로 자기를 낮추게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게 되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명령에 죽기까지 순종하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처럼 죽기까지 순종할 수 있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죽었다 깨나도 스스로 자기를 낮추거나 하나님의 명령에 죽기까지 복종하는 이 일을 해낼 수가 없는데 우리 안에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2. 뛰어난 이름을 얻으신 예수님(9~11)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고 지극히 높이셨습니다(9). 예수님의 이름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예수님의 이름처럼 뛰어난 이름은 없습니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 땅 아래 있는 자들의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습니다(10).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리게 하셨습니다(11). 이 예수님은 영원히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만왕의 왕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십니다(벧전 5:5,6).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자신을 낮추고 사랑으로 종노릇하는 자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하시고, 영적으로 성장하게 하십니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많은 영적 비밀들을 깨닫게 됩니다. 때가 되면 그를 지극히 높여 주십니다.

타락한 아담으로 인하여 악한 본성으로 가득 차 있는 우리가 이런 고귀한 마음을 품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셔야 합니다. 늘 예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그럴 때 그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의 마음이 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나타나면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교만히 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죄악을 회개하고, 주님의 마음을 품고 배워 겸손한 종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비전교회 성두현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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