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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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예방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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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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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어린이 20명이 학대로 숨졌다고 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금년 8월까지 10년간 학대로 숨진 어린이는 171명이다. 학대 행위자 총 204명 중 부모가 176명(86.3%)으로 대다수였다.
상황이 이런데도 학대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와 응급 보호, 피해자 상담, 치료 등을 담당하는 아동보호 기관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아동학대 현장에 나가고 피해 아동 지원을 맡아야 할 상담원들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처우는 열악하다.

아동학대에는 신체적 학대, 정서적 학대, 방임, 성적 학대 등이 모두 포함된다. 방어 능력이 없는 어린이를 상대로 저지르는 학대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아동학대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아동학대는 한 가정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지역사회가 함께 어린이 보호에 나서야 한다. 아동학대 예방은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이다.

우리사회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에 힘쓰는 한편 주변에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가 있으면 바로 신고해야 한다. 가해자들은 엄중하게 처벌해야 하며 치료나 심리 상담, 재학대 방지 등 피해 아동들에 대한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교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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