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호흡 불어 일으키는 학교 되자"

숭실대, 개교 121주년 기념예배 드려 손동준 기자l승인2018.10.10 16:35:47l수정2018.10.10 17:45l14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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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실대학교 개교 121주년 기념예배가 10일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드려졌다.

숭실대학교(총장:황준성)가 개교 121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리고 생명의 호흡을 불어 일으키는 학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숭실대학교 개교 121주년 기념예배는 10일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동문, 교직원, 학생 등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드려졌다. 김회권 교목실장의 인도로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흙에서 생명으로’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학교는 하나의 징검다리가 아니라, 인생 전체를 갈음할 수 있는 것이며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곳”이라며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던 것처럼, 숭실대가 ‘죽어있는 흙’에 ‘생명의 호흡’을 불어 일으키는 생명의 사역에 동참하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준성 총장은 기념사에서 “개교 121년 숭실의 역사는 이 땅에 근대교육의 새 길을 낸 대한민국 대학의 역사이고 부활의 생명을 지닌 기독 신앙의 역사이며 그리고 감사의 역사”라며 “역사로 미래를 여는 대학, 숭실대학교는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시점에 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평양 숭실 재건은 이론과 담론이 아니라 머지않아 우리 앞에 대두될 현실이자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숭실이 통일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 통일선도대학으로서 평양 숭실 재건에 앞장서고 새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나가는 일에 모두의 적극적인 협력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 총장은 또 “하나님의 대학, 숭실이 개교 121주년을 맞이한 것은 함께 기도하며 성원해주신 숭실 가족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 학교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함께·같이 힘차게 동행해 달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숭실대는 1897년 선교사 윌리엄 베어드 박사가 평양에 설립한 '숭실학당'을 시작으로 1906년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교육을 시행하고 1908년 대한제국으로부터 대학 인가를 받았다. 1938년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자진 폐교를 단행함으로써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적 절개를 지켰다. 1954년 서울에서 재건, 올해로 121주년을 맞이했다. 숭실대는 평양 숭실학당 캠퍼스를 복원해 통일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근 구성된 ‘평양숭실재건위원회’ 현판식을 이날 예배 후 진행했다.

 

손동준 기자  djson@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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