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안보 위해, 기도 잊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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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안보 위해, 기도 잊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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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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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뉴욕 정상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예고되고 북한의 비핵화와 연계된 종전선언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5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 중이지만, 대북제재는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대화와 압박의 병행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잊어선 안 될 것이 있다.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간 빅딜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 된다는 사실이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불가역적 합의’를 도출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한반도 비핵화 실천방안 등이 담긴 ‘9월 평양 공동선언’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데 대해 평화통일 및 북한선교운동을 전개해온 기독교계 단체들은 환영의 입장을 보이면서 이 회담으로 인해 남북 교류 및 대북지원사업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북한 선교운동가들은 북한 주민의 어려운 생활을 돕는 복지 지향의 선교를 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국제사회가 남북한 평화를 위해 협력해줄 것을 호소하는 논평도 나왔다. 또 종교분야를 포함해 여러 민간영역에서 남북의 폭넓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하는 이가 많다. 통일을 향한 방향성은 교회가 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속도를 낼수록 우리의 안보태세는 더욱 견고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온전한 안보 없이는 비핵화도 평화도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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