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약자’ 대책 힘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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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약자’ 대책 힘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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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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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해마다 반복되고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피할 수 없게 된 폭염에 대비, 사회 시스템 전체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온다.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취약계층,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쪽방 주민들에게 관심을 갖고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쪽방촌은 전국에 16곳 정도 형성돼 있다고 한다. 이중 쪽방 상담소가 설치돼 운영되는 곳은 10곳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쪽방상담소가 맡고 있는 주민은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쪽방촌에는 고령자가 많고 호흡기 질환 등 폭염에 집중관리를 필요로 하는 보호 대상자가 많다고 한다. 이에 대한 장단기 대책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폭염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쉼터 등 공용공간을 확충하는 것도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가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는 전국에 4만5284곳에 달한다. 대다수가 노인 시설, 마을회관, 금융기관에 집중돼 있고 종교시설이 쉼터로 등록된 곳도 44곳에 불과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의 몇몇 교회는 무더위 쉼터를 마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교회 쉼터도 확산됐으면 한다. 교회가 기후 약자들, 복지 사각지대의 고통 받는 이웃들을 배려하는데 힘 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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