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평화’ 선도 역할 다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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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평화’ 선도 역할 다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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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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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36년간의 탄압과 인권유린에서 해방된 광복절을 앞둔 지난 12일 주일 한국교회는 조국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분단 극복을 거듭 염원했다. 

‘2018 세계교회와 함께 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 기도주일 예배’에서는 세계교회와 남북교회가 함께 만든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 공동 기도문’을 낭독하며 희망을 다졌다. 기도문은 “우리 민족이 70여 년 동안이나 남북으로 갈라져 살고 있음을 마음 아파하고 이제 새로운 시간의 분수령에서 우리 민족의 삶이 역사적 전환점을 맞도록 이끌어 주시길” 간구하는 내용이다. 

이날 예배는 매해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 기도주일’로 지키기로 한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 결의에 따른 것이다. 예배에선 민족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길을 제시하는 판문점 선언의 정신을 남북교회가 구현하자는 고백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이산가족의 자유로운 왕래, 한반도 및 세계의 평화 조약 체결 등을 간구하기도 했다. 

지금 우리사회는 올 들어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린 시점이어서 한반도통일을 향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우리는 해방을 통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여러 가지 기회를 교회가 잘 살려 올바르게 성장해 왔는가를 겸허하게 반성해야 한다. 교회가 화합과 일치,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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