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같은 주의 청년들', 통일한국 위해 한반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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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슬같은 주의 청년들', 통일한국 위해 한반도 걷는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7.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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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기도대장정 위두웍 7월 25일~8월 15일, 부산·여수·고성서 임진각까지

크리스천 청년들이 민족복음화와 통일한국을 위해 한반도를 걷는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윤기순 목사) 청년들의 모임인 위두웍미니스트리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칠십년, 통일문 여소서’를 주제로 국토기도대장정을 진행한다.

단순히 걷기만 하는 국토대장정이 아니다. 청년들은 회개하고 금식하면서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걷는다. 매일 아침 새벽기도로 시작해 쉬는 시간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자기 전에는 은혜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한반도를 가로지르며 기도로 물들이는 국토기도대장정은 참가자들에겐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는다.

대장정에 세 번째 참가하면서 올해 행군대장으로 섬기는 김종열 청년은 지난 12일 성결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번의 국토기도대장정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 회복을 경험했다”며 “거룩하고 성결한 청년들이 회개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이 땅에 통일을 이루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1948년 남북한에 각자의 정부가 수립되고 분단이 고착화된 지 70년을 맞는 해다. 그래서 주제도 ‘칠십년, 통일문 여소서’로 정해졌다. 예성 청년부장 이규 목사는 “이스라엘이 70년 만에 회복을 맞았던 것처럼 한민족의 아픔이 70년으로 끝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걷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회개다.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면서 “청년 크리스천이 줄어들고 있는 위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회개의 기회다. 다시 한 번 이 땅에 부흥과 회복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특별히 통일의 문이 열리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예성 청년부장 이규 목사가 국토기도대장정 위두웍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7월 25일 부산과 여수에서 출발하는 종단팀은 21박 22일 동안 한반도를 가로질러 임진각으로 향한다. 동과 서를 횡단하는 강원도 고성 출발팀은 8월 1일, 강화 출발팀은 8월 8일 각각 출발해 임진각에서 모두 만난다.

부산팀은 신사참배를 거부한 주기철 목사가 사역했던 초량교회, 여수팀은 손양원 목사의 순교지에서 출발한다. 고성팀은 동쪽 통일전망대에서, 강화팀은 서쪽 평화전망대에서 출발하게 된다. 출발지는 각각 선조들의 신앙유산을 물려받자는 다짐, 그리고 끊어진 이 땅이 하나 되길 기도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예성 총회장 윤기순 목사가 대장정을 앞둔 성결 선언문을 발표했다. 윤기순 목사는 “거룩하고 구별돼야할 교회가 세속적 가치관과 타협해 빛을 잃었다”며 “우리는 한국교회의 성결성 회복을 사명으로 받아 한국교회를 깨우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성 청년들은 한국교회의 일원으로 세상 속에서 철저히 구별되어 하나님 앞에 자신을 거룩하게 할 것을 결단하며 통일은 염원하는 국토기도대장정을 출발하려 한다”면서 “복음한국, 통일한국, 선교한국의 그날을 기다리며 우리는 끝까지 걷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과 여수에서 출발하는 전 구간 참가비는 45만원이며 부분 참석자는 기간에 따라 참가비가 달라진다. 대장정 출발 전날인 7월 24일까지 위두웍 홈페이지(www.wedowalk.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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