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음악으로 하나되는 ‘밀알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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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음악으로 하나되는 ‘밀알콘서트’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6.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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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오후 4시/8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
뮤지컬배우 남경주·장애인 성악가 박모세 등 공연
▲ 지난해 개최됐던 제14회 밀알콘서트 현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며 서로를 이해하는 축제가 마련된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은 오는 8일 오후 4시와 8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제15회 밀알콘서트’를 개최한다.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고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통합콘서트다.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웠던 장애인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비장인애게는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공연에는 카이로스앙상블, 세종오케스트라, 뮤지컬배우 남경주, 장애인 성악가 박모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과 김지선, S Vision-Voice가 무대로 나선다.

사회는 우리나라 최초 시각장애인 아나운서인 KBS 이창훈 아나운서와 연합뉴스TV 김나연 아나운서가 맡았다.

세종대 무용과 이영찬 겸임교수의 안무연출로 클래식 연주에 맞춰 펼치는 무용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대뇌의 70%, 소뇌의 90%를 절제하고도 수백 곡을 외워 성악가수의 꿈을 이룬 박모세 군과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아나운서로 우뚝 선 이창훈 아나운서, 국내외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둔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의 무대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다름없는 삶을 사는 것이 완전한 사회통합이라고 생각하기에 15년 째 밀알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각자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출연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통합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은 밀알콘서트 홈페이지(milcon.kr) 또는 멜론 티켓(ticket.melon.com)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장애인들이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객석 후원도 가능하다. 수익금은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복지시설 설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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