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 앞장선 녹색교회 10교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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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 앞장선 녹색교회 10교회 선정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5.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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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제35회 환경주일 연합예배서 시상

창조세계를 아름답게 가꾸고 보존하는데 기여한 ‘녹색교회’들이 선정됐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윤리위원회는 지난 31일 전농감리교회에서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평소 환경 보호 활동에 앞장선 10개 교회를 녹색교회로 선정해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녹색교회에는 가재울녹색교회(양재성 목사) 여수갈릴리교회(김순현 목사) 도심리교회(홍동완 목사) 새사랑교회(이수경 목사) 서울제일교회(정원진 목사) 세천교회(이주영 목사) 성문밖교회(김희룡 목사) 인자교회(이동원 목사) 새날교회(안하원 목사) 장동교회(황찬규 목사) 등 10개 교회가 뽑혔다.

이 중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인 새사랑교회는 NCCK 소속이 아님에도 평소 환경 운동을 적극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재울녹색교회 양재성 목사는 “에너지 자립마을을 운영하고 저와 교우들의 가정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있으며 성도들과 함께 친환경 제품을 직접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환경 문제에 앞장서서 새로운 선교의 길을 열기를 소망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환경주일 연합예배에서는 전농감리교회 이광섭 목사가 ‘기후변화의 땅에 에너지 정의를 심어라’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환경주일이 성령강림절과 맞닿아 있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라며 “우리가 이 세상의 주인인 것처럼 환경을 파괴했던 죄를 회개하고 이 비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서구 기계화 문명의 끝자락에 우리 세대가 위치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을 대상으로 생각한 사람들의 이기심은 결국 자연을 모태로 하는 사람들의 삶에 위기를 가져왔다”며 “이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생명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녹색교회 간의 연대와 소통, 정보공유 및 상호교류를 위한 ‘녹색교회 네트워크’를 창립하고 이날 전농감리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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