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3신] 총회장 선거 이변 없었다…윤성원 목사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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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3신] 총회장 선거 이변 없었다…윤성원 목사 당선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5.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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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목사 “성결교단 희망찬 미래 열어 나가겠다”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임 총회장 윤성원 목사

이변은 없었다. 교단 역사상 두 번째로 총회장 경선이 치러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임원 선거에서 전 부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총회장에 당선됐다.

기성 교단 선거법에 따르면 총회장과 목사·장로 부총회장의 경우 투표 참여 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당선이 확정된다. 2/3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대 2번까지 재투표가 실시되며 마지막 3차 투표에서는 다득표자가 당선된다.

기호 2번 윤성원 목사는 2차 투표까지 이어진 끝에 493표를 얻어 총회장에 당선됐다. 윤 목사는 “부총회장으로 막중한 사명을 감당하며 수많은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며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길인지 훈련받았다”며 “교단의 성장과 화합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목사는 또 “교단 표어를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로 정하고 6대 비전을 실천해나가겠다”며 △총회 사역 역량 강화 △교단 사회적 영향력 향상 △총회본부 섬김 기능 강화 △작은 교회의 실질적 부흥 △다음세대의 실제적 부흥 △교단 지도자 역량 강화 등 6대 비전을 발표했다.

부총회장이 총회장을 자동 승계하는 관례를 깨고 돌발 출마했던 기호 1번 김명철 목사는 “총회 법 질서가 무너지고 편파적인 행정이 진행돼 교단 구성원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 총회장이 된다면 법과 질서를 지키고 총회장을 위해 편성된 예산을 교육부서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호소했지만 대의원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경선이 치러졌던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류정호 목사가 당선됐다. 류 목사는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를 얻지 못했지만 상대 후보인 남수은 목사가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곧장 당선이 공포됐다.

3명의 후보가 출마해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던 장로 부총회장은 기호 1번 홍재오 장로가 당선됐으며 부서기에는 이봉조 목사, 부회계에는 임호창 장로가 각각 다득표로 선출됐다.

서기 후보 조용래 목사와 회계 후보 유승국 장로는 단독으로 출마해 선거 없이 박수로 추대됐다.

다음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2년차 임원 명단이다.

△총회장:윤성원 목사 △목사부총회장:류정호 목사 △장로부총회장:홍재오 장로 △서기:조용래 목사 △회계:유승국 장로 △부서기:이봉조 목사 △부회계:임호창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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