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사랑의·만나교회 등 긴급 구국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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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사랑의·만나교회 등 긴급 구국기도회 개최
  • 승인 200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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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탄핵소추안 가결로 국민들이 이념의 갈등과 정신적 공항을 겪고 있어 어느 때보다 기독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무릎을 꿇었다.

제주도의 작은교회부터 서울의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특별구국기도기간을 정해 양보와 이해를 상실한 채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국회의원과 이념갈등으로 상처를 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기 시작했다.

진보교회와 보수교회를 막론하고 대부분 한국교회들은 특별새벽기도, 금요철야기도, 중보기도 등을 통해 지금과 같은 분열을 막지 못한 교회의 책임을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치유되길 기도하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은 교회들은 교회홈페이지를 통해 ‘사랑하는 믿음의 지체 여러분 함께 민족을 위해 기도합시다’, ‘갈급하고 통회하는 심령으로 기도합시다’ ‘예레미야선지자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듯이 위정자들이 정말 하나님을 무서워하고 백성들을 무서워 하기를’등 다양한 기도제목을 나누면서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지구촌교회(이동원목사)는 지난 19일 금요일부터 전교인들이 특별구국기도회로 모이기 시작했다. 오후 9시부터 11까지 진행되는 이번 심야구국기도회는 교회의 영적인 자책과 책임, 교인들의 영적회복, 이념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국론분열을 놓고 기도한다.

만나교회(조병삼목사)도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변화산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혼란에 빠진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계획이다. 특히 만나교회는 매일 저녁 중보기도팀이 모여 기도하고 있는데, 중보기도팀은 위정자들이 문제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기도한다.

명성교회(김삼환목사)는 새벽기도 시간에 국가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를 드리기로 했다. 김삼환목사는 “대구지하철 참사, 태풍참사, 폭설 등 여러 가지 고통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의도를 느껴야 한다고 설교를 통해 주장했다.

이밖에 사랑의교회, 온누리교회, 광림교회, 도봉감리교회, 문래동교회, 성실교회, 염광교회 등 대형교회뿐만 아니라 중소형교회까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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