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족 구호 위해 한국교회 손 걷어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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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족 구호 위해 한국교회 손 걷어부쳤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5.2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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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국교회로힝야족난민구호연합’ 결성
간사단체는 기사봉, 지구촌구호개발연대 현지 사역
▲ ‘한국교회로힝야족난민구호연합’이 지난 17일 출범했다. 기독교사회봉사회가 간사단체로, 방글라데시 난민촌에서 로힝야족을 위한 구호사업을 전개한다.

미얀마 군부의 대량학살을 피해 국경선을 넘어 고통 받고 있는 미얀마 소수부족 로힝야족 난민들을 돕기 위해 한국교회 연합사업 차원에서 처음으로 봉사조직이 꾸려졌다.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이사장:정명기 목사)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난 17일 연합봉사조직으로 ‘한국교회로힝야족난민구호연합’이 출범했으며, 기사봉이 간사단체로 구호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사봉은 지난 2월과 3월 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가 로힝야족 구호 활동에 참여할 수 방안에 대해 검토하는 장을 마련했으며, 4월 19일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에 구호사업 추진을 안건으로 상정해 추진 결의를 이끌었다.

‘한국교회로힝야족난민구호연합’은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지역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는 로힝야족을 지원하게 되며,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 라운드테이블의 차원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교회로힝야족난민구호연합’은 지구촌구호개발연대 이사장 전병금 목사(가장 전 총회장)가 대표를 맡고 루터교 사회봉사부 서기 최한얼 목사와 지구촌구호개발연대 상임이사 배태진 목사가 공동서기, 사무총장은 기사봉 이승열 사무총장이 섬기게 됐다.

일단은 교회협 회원교단과 교회 등을 중심으로 모금을 전개하게 되며, 현재 NGO로 등록을 마친 지구촌구호개발연대(GRAS:Global Relief-Agape in Solidarity)가 사업을 추진한다. 

지구촌구호개발연대는 현지에 난민촌을 건축 중이며, 의료사업과 고아원 운영사업, 교육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 (사) 개척자(대표:송강호 박사)가 활동하고 있는 난민촌 현지 활동가 지원사업 등을 지원하며 향후 현지의 필요에 따른 긴급구호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열 사무총장은 “향후 국내의 복음주의권 소속 타교단들과 다른 교회연합기관과도 협력을 모색해 봉사사업을 확대갈 것이며, 여러 국가의 기독교전문구호기관들과도 연대와 협력을 모색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금계좌: KB국민은행008-01-0537-601,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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