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이슬람 국가 긴장 고조…단기선교·성지순례 주의해야

한국위기관리재단, 라마단 기간 동안 선교활동 주의할 것 요청 한현구 기자l승인2018.05.16 10:10:07l수정2018.05.16 13:27l14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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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중동지역 위기 정보. 표시된 색깔은 △파란색:여행유의 △주황색:여행자제 △빨간색:철수권고 △검정색:여행금지 를 각각 나타낸다.

최근 미 대사관 이전 문제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해 60명이 사망하고 2천8백여 명이 부상당하면서 ‘화약고’라 불리는 중동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IS 추종 세력이 교회를 타깃으로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하기도 했으며 이슬람의 라마단(5.16~6.14) 기간이 시작되면서 교회와 기독교인을 향한 추가 테러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위기관리재단(사무총장:김진대)이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들에게 성지순례 및 단기선교 활동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이란이 핵합의에서 탈퇴를 선언하고 이스라엘과 이란군이 충돌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해 중동 정세가 급격히 불안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런 정치적 상황 속에 이슬람의 금식월인 라마단(5.16~6.14) 기간까지 겹치면서 기독교인에 대한 테러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지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선교사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재단은 구체적으로 △현지법상 선교활동을 금지하는 국가에서 위법적 선교활동을 자제할 것 △중동 지역에서 보안시설 인근 사진촬영을 금지할 것 △위험 국가와 지역에서 대규모 선교행사 등 극단주의 무력단체를 자극하는 활동을 자제할 것 등을 조언했다.

또 성지순례나 단기선교·봉사 활동 시 반드시 사전 위기관리교육을 받고 미국·친 서방국가 대사관·대규모 시설·기업·호텔 등을 피해야 하며 교통수단 선택에 유의하는 한편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된 지역(시리아, 예멘,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이라크, 필리핀 일부 지역)과 여행경보 3단계 및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된 지역에 방문을 삼갈 것을 요청했다.

한현구 기자  hhg@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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