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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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지 말자
  • 유충국 목사
  • 승인 2018.05.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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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국 목사/제자교회

유치원에 다니는 다섯 살된 철수가 동생을 보여 달라고 엄마에게 졸라댔습니다. 그러자 임신 중인 엄마가 아들에게 자신의 불룩한 배를 만져보게 했습니다. 엄마의 배를 만져본 철수는 그날 이후로 동생에 관해서 한 마디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선생님이 철수에게 물어봤습니다.

“철수야, 동생이 생긴다더니 어떻게 된 거야?” 선생님의 물음에 철수는 얼굴빛이 갑자기 흐려지더니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엄마가 동생을 먹어버린 것 같아요.”

모르면 오해를 하게 됩니다. 출생의 원리를 모르는 아이는 엄마를 식인종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동생을 얻기는커녕, 사랑하는 엄마가 식인종이라는 사실을 말도 못하고 혼자서 얼마나 고민을 했을까요?

여호수서 1장 7절을 보면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너에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모세가 준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십니다. 여호수아는 한평생 아니 지도자가 된 이후로 그 말씀 붙들고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잡고 인생을 살아 나갔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나는 과연 영적인 중심을 잡고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과연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아가고 있는가? 그러기 위해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어느 목사님이 이전에 사역하던 곳을 떠나 새로운 도시에 있는 교회로 부임을 했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이 급히 편지를 보낼 일이 있어서 우체국을 찾았습니다.
길을 몰라 어떤 아이에게 우체국으로 가는 길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아주 상세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너무 고마웠던 목사님께서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 착한 아이로구나. 내가 천국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줄테니 교회로 오지 않겠니?” 목사님의 말을 들은 아이가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에이, 농담하지 마세요. 아저씨는 우체국 가는 길도 모르잖아요.”

모르면 오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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