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으로 70% 적립할 총회주일헌금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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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으로 70% 적립할 총회주일헌금 참여하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4.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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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제3차 실행위, 지난 12일 총회관 2층 대강당서
‘153 생명살리기 전도운동’ 보고· 교회수 통계 조정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유충국 목사) 제3차 실행위원회가 지난 12일 총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려 총회장 주력사업으로 ‘153 생명살리기 전도운동’을 채택하고 전국교회에 전도의 붐을 불러일으키기로 했다. 

실행위원회 후에는 총회관 6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판식도 개최했다. ‘153 전도운동’은 오는 4월 30일 전국노회 신임원 워크숍에서 발대식을 개최한 후 5월 13일 전국교회가 함께 전도운동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충국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실행위원회에서는 지난 9월 8천262개로 보고된 교회수를 2018년 4월 기준으로 7천204개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교단 통합 후에 정확한 가입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교회수를 뺀 것이며, 교회가 아닌 기도처 등도 통계에서 배제한 결과다. 노회 수는 129개 노회로 국내 120개, 해외 9개 노회가 보고됐으며, 파송 선교사 수는 828명으로 집계됐다. 

회의록 서기 김병덕 목사는 안세회계법인과 종교인 과세 관련 MOU를 체결했음을 알리면서 “회계법인에서 각 교회와 노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 목회자들의 납세를 편리하게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서기 이승수 목사는 지역조정위원회 활동을 보고하면서 “노회설립 기준에 미달되는 40개 이하 노회가 많다. 노회 통폐합을 요구한지 3년째다. 정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노회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철규 목사는 “교단 가입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해당 지역노회에 가입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길 바란다”고 요청했으며, 홍태희 목사는 “평택에 70개 교회가 있는데 얼굴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지역조정위원회가 오는 9월까지 합리적인 방안을 내라”고 당부했다. 

‘정치총회에서 전도총회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 ‘153 생명살리기 전도운동’에 대해서는 사업 성격 및 예산 사용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총회 결의사항으로 추진하는 것이냐”는 이병후 목사의 질문에 서기 이승수 목사는 “현 총회장 임기 중에 펼치는 한시적 사업”이라며 “교회의 본질인 복음을 회복하는 운동이고 전도하자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또 예산은 “영성대회 예산 5천만 원과 전국노회 순방 워크숍 예산 2천만 원이 책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실행위원이 “총회의 오랜 전통인 영성대회를 기다리는 많은 선후배들이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자 유충국 총회장은 “예산을 전용하는 것이 아니라 영성대회를 전도 프레임으로 가져가는 것이며 유관부서와 회의했고 협력방안을 논의해서 함께 전도운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교단가입자 특별교육의 건은 교육원의 요청대로 M.div. 학위가 있는 가입자에 한해서 2주간 특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3월 4일 총회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납부가 저조한 ‘총회주일헌금’ 납부도 독려했다.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는 “총회장님께서는 판공비도 받지 않으시고 농어촌 미자립교회 돕기 예산으로 적립하셨다”며 “현재까지 1,240교회에서 2억2천만 원 밖에 납입하지 않아 예산 사용이 어려운 상태”라고 호소했다. 총회주일헌금은 세례교회 헌금으로 교회내 세례교인 수에 비례해서 내야 한다. 

올해부터는 총회주일헌금의 70%를 목회자 연금으로 적립한다. 연금재단 이사장 장원기 목사는 “연금 기금마련 방법이 마땅치 않던 차에 총회주일 헌금의 70%를 연금에 사용하기로 한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총회주일헌금을 성실히 납부하면 후에 후배들에게 상당한 유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총회장을 비롯해 교육부와 고시부에서 미주노회 강도사 고시 및 교육을 위해 미주순방이 진행됨을 알렸고, 교육부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전국노회 신임원 워크숍이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열린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오는 9월부터 가능해진 여성 총대 파송과 노회임원 선출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서기 이승수 목사는 “총회 안에 1500여 여 목사들이 있으니 같이 가야 한다. 동등한 자격을 주는 것이 옳다”며 “우리 총회법은 여성은 안 된다는 차별조항이 없다”고 말했다. 

교세통계 조사를 맡은 부총회장 박경배 목사는 “정확한 교회 통계를 통해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정확히 세울 수 있다”며 “각 노회가 신경써서 통계파악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문화체육부장 손창후 목사는 오는 5월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총회장배 체육대회 참여를 당부했으며, 평신도부는 오는 22일 온양신광교회에서 열리는 충청권 대회에 대해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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