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포기·정상회담 위해 집중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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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포기·정상회담 위해 집중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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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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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평양에 우리 가수들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세대를 망라한 케이팝 스타들이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의 이름으로 동평양 대극장 무대에 올라 북녘동포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다양한 남북교류가 지속돼 이 땅에 평화의 봄기운이 무르익었으면 한다. 

4월 27일에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남북정상회담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회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남북정상회담의 핵심의제는 북한의 비핵화, 핵 폐기다. 비핵화가 이뤄져야 남북관계가 진전될 수 있다. 따라서 북한이 핵을 폐기하기 전에는 제재 완화 등의 보상이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요즘 중국이 대북제재 완화에 나서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북·중 정상회담을 전후해 중국기업들이 북한근로자 송환을 중단했고, 북한을 오가는 중국 트럭도 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정은이 대화에 나선 것은 제재효과 때문이라는 점에서 보면 이 같은 기류는 북핵 최대 압박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김정은의 감성적 접근에 휘둘려 이성의 줄을 놓아선 안 되겠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북한의 비핵화 출구를 통해 국제사회로 나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본다. 진정성을 갖고 임하지 않으면 5월 북·미 정상회담으로 향하는 통로 역시 막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은 한국교회가 하나 돼 깨어 기도할 때이다. 북한의 핵 포기와 민족화, 복음화 바람이 불도록 기도해야 한다. 북한의 핵 폐기 등 실질적 변화가 한반도 평화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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