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새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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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새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추대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3.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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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국내외 200여 회원 참석해 만장일치 결의
장종현 목사 “하나님 일에 조건 없이 섬겨주길” 당부
▲ 세기총은 지난 15일 제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서영 목사를 대표회장을 추대했다. 황의춘 직전 대표회장을 법인이사장을 맡게 됐다.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15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에서 제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대표회장으로 정서영 목사를 추대했다. 황의춘 직전 대표회장은 법인이사장을 맡게 된다.

정서영 목사는 예장 합동개혁 총회장, 한국기독교연합 직전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회기 세기총 상임회장으로 역할을 해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국내에서 160여명, 미국과 일본, 대만, 볼리비아, 멕시코 등 14개국에서 50여명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정서영 목사의 대표회장 추대에 만장일치 동의했다.

정서영 신임 대표회장은 “전 세계 흩어져있는 750만 한인디아스포라를 하나로 묶어내 복음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세기총이 거듭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면서 ”한국교회가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연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도 밑거름이 되겠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

황의춘 신임 법인이사장은 “주님의 이름으로 세워져야 하는 교회와 기관, 개인까지도 마지막 날까지 주님의 뜻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면서 생겨나는 한국교회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순수한 신앙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개혁을 촉구했다.

총회 현장에서는 각 분야에서 모범적인 신앙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됐다. 목회와 선교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대전열방교회 임재택 목사가 ‘아름다운 목사상’, 볼리비아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정치현 선교사가 ‘아름다운 선교상’, 미국 빈민가에서 의술을 베풀고 있는 김영진 치과의사가 ‘훌륭한 신앙인상’,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보도에 기여한 공로로 본지 이현주 부국장이 ‘자랑스러운 기자상’을 수상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채택하고 세상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교회연합운동을 위해 조화와 타협의 정신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세기총 신임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정서영 목사 취임예배가 이튿날인 16일 기독교연합회관 17층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취임식 설교를 전한 백석대학교 총장 장종현 목사는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들을 하나로 모으고, 세계 복음화를 위해 애쓰는 귀한 일을 감당하시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한국교회와 세기총을 이끌어갈 영적 지도자로서 하나님의 일에 조건이나 계산 없이 나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 목사는 또 “정서영 목사님은 한국기독교연합 회장으로 활동하시면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애쓰신 분”이라며 “정 목사님이 세기총 회장으로 다시 섬길 수 있는 것은 한국교회 통합의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라는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열된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들어 민족복음화, 세계복음화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 대표회장에 취임한 정서영 목사는 통일기도회와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등 1년 동안 폭넓은 사업으로 한국교회를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정 목사는 “교파를 초월해서 세계복음화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로 인해 세기총이 움직인다”며 “특히 우리 사회에 정착한 다문화 가정이 국민의 일원으로 잘 살아가도록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서영 목사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증경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와 김요셉 목사는 격려사를, 한국기독교연합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와 미국 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황경일 목사, 재일한국기독교연합회 직전 회장 이병용 목사. 유럽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김호동 목사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세기총은 직전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에게 공로패도 증정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황 목사는 “해외에서 한국교회를 바라볼 때 상당히 안타깝다”며 한국교회가 순수한 신앙으로 돌아가 하나님께 영광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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