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문화 어우러진 설맞이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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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 어우러진 설맞이 축제 개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3.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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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학교, 음악쉼터 일환으로 내몽고 우하이시 가무단 초청
▲ 백석아트홀에서 공연한 내몽고 우하이시 가무단과 양국 내빈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와 주한중국대사관 중국문화원이 주최한 ‘2018 환러춘제(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한중 설맞이 축제’가 지난 2일 백석예대 백석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맞이 축제는 백석예대가 지역주민과 함께하기 위한 ‘제19회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백석예대는 한중 양국 공통의 명절인 설(춘절)을 맞아 서초구민과 중국교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내몽고 우하이시 가무단 공연을 유치했으며 한중양국 인사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진행됐다.

설맞이 축제는 한국적 정서를 물씬 풍기는 백석 ‘모듬북 앙상블’과 남성교수중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특별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중국 전통민요 ‘모리화’와 우하이시 가무단의 창작공연 등 몽고의 너른 초원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졌으며 몽고식 창법 ‘흐미’와 몽고 전통악기 ‘마두금’ 연주가 이어졌다.

몽고족에서 가장 오래된 예술 형식 중 하나인 창법 ‘흐미’는 한 사람이 동시에 두 가지 소리를 내는 창법으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독특한 창법과 화려한 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이 인상 깊었다는 청중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행사를 개최하며 “백석예술대학교에서 ‘환러축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공연을 통해 한국 국민께 중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양국의 우호협력이 한층 촉진되길 기대한다”며 “한중 간에 각 분야의 교류를 심화시켜 우호발전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자”고 말했다.

윤미란 백석예술대학교 총장은 “이번 공연이 한중 양국 관계를 더욱 우호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기 바란다”며 “지역사회를 위하여 문화예술분야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면서 문화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백석예술대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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