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숭배를 피하는 방법은 오직 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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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숭배를 피하는 방법은 오직 기도다
  • 이경직 교수
  • 승인 2018.02.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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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절대 순종
▲ 이경직 교수(백석대)

우리는 우리의 몸과 영혼을 소유하신 그분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으로 반응해야 한다(신 6:5).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시 63:1)라는 마음의 고백이 우리 입술을 통해 나와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우리는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라고 고백해야 한다. 우리는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곧 그에게 죄를 다 고합니다. 큰 은혜를 주신 내 예수시니 이 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찬 315장)라고 노래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을 닮아야 한다. 우리의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주님께 드려야 한다. 그 모든 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소유물로 여기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의 말씀에 절대 순종해야 한다. 제1계명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의 기초가 된다. 그 계명은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이유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출애굽은 거짓 주인으로부터 벗어나 참된 주인을 찾는 일이다. 죄 많은 인간이 스스로의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참되신 하나님의 소유물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삶에서 유일한 주인이 되시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이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요 1:14) 예수님은 우리의 주님이시다. 우리는 떡을 추구하지만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욕망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 말과 행동을 다스리는 기준이고 토대다. 

제1계명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도리어 그 계명은 하나님이 계심을 전제하며 우리가 그 전제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다.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오직 그분만 신뢰할 때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계심을 믿고 있는 셈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기”(시 14:1) 때문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 삶에 개입하기를 원하신다.

기도는 하나님의 개입을 요청하는 행위이다. 우상숭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기도다. 기도를 통해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존재감을 드러내어야 한다.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이 우리 삶에 나타나지 않을 때 하나님은 모욕감을 느끼시며 그분의 질투는 진노로 나타난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 불순종에 대해 덤덤하실 수 없다. 바로 이런 하나님이 우리가 예배해야 하는 분이다.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예배해야 한다. 우리의 마음이 다른 것에도 쏠릴 때 하나님의 진노 앞에 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않아야 한다.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요일 2:15) 우리는 우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해야 한다.”(요일 5:21)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은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범죄 한다.”(합 1:11) 우리는 우리의 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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