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2018 설날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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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2018 설날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1.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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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기자간담회, 도시교회 캠페인 참여 요청
김봉준 목사 “고향교회 방문은 교회본질 회복운동”
▲ 미래목회포럼이 13년째 전개하고 있는 명절 고향교회 방문캠페인이 올해도 전개된다. 지난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사무총장 박종언 목사(가운데)가 캠페인 취지와 참여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경남 산청에서 목회하는 A 목사는 교인들이 해마다 줄면서 교회의 재정여력이 부족해져 사례비를 제 때 받지 못하고 있다. 정이 깊은 교인들이 농작물을 가져다주고 텃밭에서 먹을거리를 길러 생활하고 있지만 고민은 자녀들의 교육비이다. 교육비는 농작물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농촌교회뿐 아니라 도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 역시 택시와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전, 택배기사 등 근로활동을 하면서 경제생활을 겨우 유지해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전도와 목회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다니지만 재정 부족은 늘 아쉬운 부분이다. 인근 큰 교회들이 왕성한 자산으로 사역하는 것을 보면 상실감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13년째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미래목회포럼(대표:김봉준 목사)이 올해도 다가오는 2월 설을 앞두고 이처럼 형편이 어려운 고향교회와 도시 미자립교회를 지원하기 위한 방문 캠페인을 펼친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김봉준 목사는 “명절을 맞아 고향교회를 방문하는 것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중요한 운동이라고 확신한다. 도시 목회자들이 설 명절을 앞둔 2주 동안 고향교회를 방문해 헌금해 달라고 교인들에게 광고하는 것이 고향교회에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미래목회포럼이 실시하고 있는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우선 도시교회 목회자들이 주보에 고향교회 방문을 광고하고 교인들에게 취지를 설명하는 것을 시작한다. 방문주간에는 셔틀 차량운행을 중단하고 고향교회나 도시 미자립교회를 찾아갈 수 있도록 격려한다. 또 방문한 교인들은 공예배에 참석해 예배를 함께 드리고 헌금도 고향교회에 하는 것이다. 

지난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래목회포럼 사무총장 박종언 목사는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캠페인을 전개하며 관심을 가져준 것만으로도 고마움을 표하곤 한다. 우리가 1년에 한두번 찾아가 예배를 드리고 헌금하지만 고향교회에는 큰 역사가 일어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미래목회포럼은 특히 고향교회 목회자들을 직접 만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할 것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 심만섭 목사는 직접 파주 구도심에서 40여명 교인과 함께 목회사역을 하면서 겪는 고충을 토로하며, “단 한명이라도 외부에서 찾아와 함께해주는 것만으로도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반갑고 격려가 된다. 캠페인에 더 많은 교회들이 참여해 나눔과 소통의 문화가 한국교회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명절에 앞서 고향교회 한 곳을 정해 직접 방문하고 복음전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목회자와 교인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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