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개헌 방치하면 국가 기준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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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개헌 방치하면 국가 기준 무너져”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1.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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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총회, 여가부 후문서 동성애 개헌 반대 집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총회장:박삼열 목사)가 동성애 합법화 개헌 반대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합신총회는 지난달 26일 여성가족부가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를 옹호하고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바꾸려는 개헌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12월 여가부가 발표한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에 헌법을 위반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내용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양성평등정책 기본 계획은 반드시 양성평등을 기반으로 작성돼야 한다”며 “동성애·트랜스젠더를 포함한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옹호하는 계획을 폐기하고 급진적 젠더 이데올로기 도입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에 있는 ‘성 평등’을 모두 ‘양성 평등’을 바꿔야 한다”며 “여가부는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위한 정책 개발에 앞장서고, 동성애를 옹호하고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정책을 다시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합신총회는 여가부 정현백 장관과 정책 담당자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가정을 해체시키는 이율배반적 정책을 계속해 도입한다면 여가부의 존폐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및 집회에는 합신총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 2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집회 뒤 총회장 박삼열 목사와 동성애대책위원장 심훈진 목사 등이 여가부를 방문해 항의 공문을 전달했다.

현장에서 설교한 박삼열 목사는 “나라를 지킨다는 것은 국경선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기준선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동성애법 입안자들을 방치하면 기준선이 무너지고 후손들은 슬피 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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