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평창과 강릉, 정선 등지에서 개최된다. 이어서 3월 9일부터 18일까지는 국제 신체장애인 체육대회인 ‘패럴림픽’이 열린다.
95개국에서 5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의 참가여부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의 틀에서 논의되는 남북고위급회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선수단 참가 허용 여부에 대해선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북고위급회담 목표는 무엇보다 평창 올림픽의 안전을 위해 북의 도발 충동을 관리하는데 있다는 점에서 비핵화에 대한 북측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부디 남북회담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길 바란다.
한국교계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이번 계기를 적극적인 스포츠선교의 기회로 삼자는 분위기도 확산되는 것 같다. 모 교단의 선교스포츠연합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평창지역 교회와 협력키로 했다고 한다. 이 교단 선교스포츠연합회는 평창을 찾는 외국인들이나 선교단체들의 숙박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다른 모 교단에서는 평창 올림픽 기간에 자원봉사와 전도에 힘쓰고 경색된 남북관계 활로를 여는데 앞장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그밖에 평창 올림픽과 스포츠 선교의 활성화를 기원하는 예배가 드려지고 경기장 인근 교회와 카페 등에서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와 태권도 시범 및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간증집회도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이 원활한 대화를 통해 군사적 긴장완화를 이뤄나갔으면 한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한국교회를 알리고 스포츠 선교 성과를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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